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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김의 황반변성 이야기 38 – 황반변성 치료: 주사를 끊지 못하는 환자들

황반변성 치료: 주사를 끊지 못하는 환자들
안녕하세요? 망막전문의 김재휘입니다.

‘근처 다른 병원에 갔더니 이제 주사 맞을 필요가 없다고 들었어요.
정말 계속 주사를 맞아야 하나요?’

어느 날 진료실에서 황반변성으로 장기간 치료 받던 환자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환자분은 한 쪽 눈이 황반변성으로 실명상태였으며, 반대쪽 눈도 황반변성으로 시력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그나마 볼 수 있는 한 쪽 눈은 초기부터 강하게 치료를 하여 시력이 겨우 유지되고 있었지요.

초기 치료 후 몇 번 재발을 하였으며, 검사 결과 상 재발 시마다 나쁜 혈관 덩어리가 조금씩 크게 자라 들어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갑자기 심한 시력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주사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3~4개월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주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반대쪽 눈이 실명 상태이므로 그나마 남아 있는 한 쪽 눈에 심한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면 정말 큰일이겠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황반변성에 대한 주사 치료가 도입된 초기에는 재발할 때에만 주사를 하는 요법이 가장 널리 이용되었습니다. 재발이 없음에도 계속 주사를 하는 방법은 그 효과에 비해 환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었지요. 일부 의사들은 재발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주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 부담 등을 고려하여 재발할 때에만 주사하는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주사를 중단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많은 환자들에서 회복되지 않는 시력 저하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서유럽 선진국들의 경우 재발과 관계 없이 지속적으로 주사를 하는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비록 치료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더라도 심각한 시력의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게 된 것이지요.

어떤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주사를 시행할지 말지에 대해서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차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같은 상태의 환자라도 어떤 의사는 ‘계속 주사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어떤 의사는 ‘주사를 한 번 끊어 보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각 방법에 따른 장단점이 있고, 의사 각자가 생각하는 환자에게 맞는 방법이 있으니까요~

Writer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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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휘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안과 전공의 및 망막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김안과병원 망막전문의로 근무하고 있으며,
황반변성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의 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7/01/30 12:09 2017/01/30 12:09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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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휘

수술 후 엎드려야 한다면 눈 속 신경에 구멍이 났거나 구멍이 나려고 하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병은 보통 '황반변성'은 아닌 다른 병일 것입니다. 증상만 보면 망막박리나 황반원공과 같은 병일 가능성이 있는데, 만약 수술이 급하다고 이야기 들었다면 수원성모에서 수술 받으시고 급하지 않다면 서울성모병원을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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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휘

코솝은 계속 넣으셔야 합니다.
날짜가 잡혔다니 다행입니다. 수술 잘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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