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Filed under 수수리마수리
 

2009년 1월 23일 49회 간호사 국가고시가 치러질 예정이다

간호사로 일을 하려면 누구나 통과해야할 관문, 면허증을 따야하는 필수 관문인 것이다.

간호사 국가고시는 마치 운전면허 필기시험과 같았다.

붙으면 당연한 것이고, 떨어지면 낙오자 취급받는....;;;;;

게다가 간호사 국가고시에 대해, 간호사 면허증에 대해 무지한 많은 사람들은

간호조무사 자격증 시험과 혼동하며 동네 간호학원생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누구도 예상 할 수 없는 결과에 대한 막연함, 불안, 염려들에 둘러쌓여 흔들리는 집중력과 인내력에 맞서며 들어오지 않는 문자들과 수치들을 바라봐야만 했던 시간들이 이제는 추억으로 다가온다.

 

공부할수록 더 해야할듯했던 성인간호학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자로서 쉽지 않았던 모성간호학

육아법을 교육받는듯했던 아동간호학

머릿속을 분류하는듯했던 정신간호학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지역사회간호학

기초중에 쌩 기초, 기본간호학

머릿속을 뒤흔들던 간호의 역사와 윤리, 간호관리학

말장난 하는 듯 토씨하나도 신경써야 했던 보건의약관계법규


전과목 합산 기준점수도 넘어야 하고, 동시에 과락이 단 한 과목이라도 가차없이 ‘불합격’통보가 되기에 방학때도, 방과후에도 초췌한 모습으로 어김없이 학교 도서관을 드나들고,

기출 문제집이냐 이론중심이냐를 두고 고심 고심했던 시간들...


고사장 앞, 교수님들과 후배들의 응원의 한마디와 긴장을 녹여줄 따뜻한 커피한잔과

끼니 걱정 말라고 정성껏 마련해준 도시락...

쉬는 시간, 이전시간 시험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다음시간 시험 준비에 다급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된 간호사 국가고시

  이제는 RN이 되어 수술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나이지만

  몇 일 남지 않은 간호사 국가고시를 앞두고 고민하고 근심하며

  열심을 다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통해 1년 전의 인고의 시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힘들고 지치게 되는 때는 그때든 지금이든 언제든 찾아오지만,

어두운 터널을 지나오면 밝은 빛을 만나듯이 인내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면

결국에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누구나 큰 시험, 혹은 인생에서 중요한 시험을 준비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경제가 나라가 어렵다고 하는 이런 어두운 시기에 시험을 준비하는 열정과 마음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인 듯 싶다.

2009/01/14 12:29 2009/01/14 12:29
알프스소년

국시 볼 때 엄청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만 생각하면 아찔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공부할때가 제일 좋죠? ^^ 힘든 직장생활 하다가 보면.. 학생때가 그리워질때가 많아요ㅜㅜ

행복한꿈쟁이

여름에는 땀냄새에 쩌들던 겨울에는 바들바들 떨던 국시실..
공부헀던 그때가 제일 좋았던 생각이 드네요 ;; ㅋ
요즘 동네 근처로 도서관을 가끔 가는데 그때 생각이 나기도 해서 의욕이 맘 샘솟고 있어요 요즘 ㅋ

싸이판

간호사 국가고시를 한달 남겨 두고 양쪽 눈 망막박리가 발견되어 수술받은 그 학생은 시험 공부는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다행히 수술은 잘끝나서 시력은 잘 나오기는 했는데 수술을 받았으니 눈이 좀 불편하겠어요. 그 학생도 권투를 빕니다.

Powered by Textcube 1.10.8 : : Tempo primo
Persona skin designed by inureyes, bada edited by LonnieNa,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