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시면 말씀 하세요!!!”
안녕하십니까? 김안과 병원 망막과 전문의 신경훈 입니다.
오늘은 가벼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병원에 내원하시게 되면, 본인이 어떤 무서운 병에 걸리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과, 다양한 검사 또는 주사로 인한 고통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의사로써 환자를 진료하게 되는 경우 다양한 검사, 치료를 직접 시행하게 됩니다.
안과 의사인 저는…
- 안저 검사 : 강한 빛을 눈 안쪽의 망막에 비추기 때문에 환자분은 매우 심한 눈부심을 호소하게 됩니다.
- 눈꺼풀테의 청소 : 눈꺼풀테에 염증이 있는 경우 면봉으로 기름샘을 강하게 짜는 경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 망막광응고술 : 망막에 문제가 있는 경우 아르곤 레이저로 망막 부위에 화상을 입히게 되면 이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 다양한 수술이나, 안구내 주사
등의 다양한 검사와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환자분께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있을 심한 고통에 대해서 미리 인지시키기 위해 “아프시면 말씀 하세요!!”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환자분이 “아~~아~~ 너무 아픕니다.!!” 라고 말씀 하시면, “금방 끝납니다. 조금만 참으세요…” 이렇게 대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프지 않게 할 것도 아니면서….. 왜? 아프시면 말씀 하세요!! 라고 했을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