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SOE 학회에 참석하기위해 니스에 도착했습니다.
인천에서 니스로 오는 항공편은 직항이 없기 때문에 보통 파리를 경유해서 오게 됩니다.
경유지였던 파리는 올 6월에 유래없는 비바람이 계속 몰아쳐서 보통 3월의 날씨처럼 무척이나 추웠다고 했는데, 니스는 남프랑스답게 타들어갈것같은 태양빛과 함께 비로소 니스에 온걸 실감할수있었습니다.
파리에서 니스는 비행기이용시 1시간30분,
TGV(떼제베) 이용시 5시간50분정도 소요됩니다.
니스공항에서 니스중심지까지는 10분이채 걸리질 않습니다.
공항에서부터 해안로를 따라 해변이 끝도 없이 펼쳐져있어 니스에 도착한 순간부터 중심지로 이동하는 내내 에메랄드빛 지중해를 실컷 감상할수있습니다.
니스해변은 모래사장이아닌 자갈로 되어있어서 해수욕보단 일광욕을 하기좋습니다. 또한 자갈사이에 유리조각도 간혹 있다고하니 맨발보단 꼭 쪼리나 슬리퍼는 필수로 신고가야합니다.
#ILOVENICE
니스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포토스팟입니다.
영국인의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쪽으로 쭉 따라올라가다보면 니스해변 끝자락에 위치해있습니다.
*구글맵에 I Love NICE sign 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수있습니다*
또 다른 니스의 상징 겸 포토스팟인 블루체어
니스해변가 곳곳에 있습니다.
니스하면 니스해변과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니스의 랜드마크인 네그레스코 호텔입니다.
이번 니스 학회일정의 숙소이기도합니다.
1912년 오픈한 오래된 호텔이지만 2010년 보수공사를거처 2019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존의 클래식함과 함께 연식에 비해 굉장히 화려하고 깔끔한 호텔입니다.
호텔의 바로 옆 마세나 박물관과 정원이 있고
바로 길건너는 영국인의 산책로(Promenade des anglais)가 있습니다.
영국인의 산책로는 19세기에 영국인들이 우기를 피해 니스로 휴양을 오면서 니스의 해안가가 휴양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고합니다. 영국귀족들이 많이찾던곳이라 1931년 영국왕실에서 이곳에 종려나무를 심고 이 길을 조성하기위해 영국인들이 많은 돈을 기부했기때문에 영국인의 산책로로 불리워지고있다고합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곳곳에 꽃다발들이 놓여있는걸 볼수있는데요
2016년 프랑스 대혁명기념일(바스티유의날)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트럭으로 돌진한 ,사상자만 무려 80여명이 넘은 니스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위한 꽃다발이라고합니다.
호텔로비에 걸려있는 루이 14세 초상화를 더불어
조각 등 네그레스코 호텔 곳곳에는 마치 박물관처럼 6000여점의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침일찍부터 구경가기로한 살레아시장이 아직 오픈준비중이라 근처 블랑제리로 향했습니다.
프랑스는 어딜가도 정말 빵이 맛있습니다.
단, 노천에서 드실때는 비둘기를 조심하셔야합니다
빵부스러기를 주어먹으려 발밑에 포진하고있습니다.
(살레아시장)
월요일: 앤틱가구, 빈티지 등 벼룩시장
화~금요일: 꽃,과일,잼, 비누, 향신료 등
일요일: 휴일
보통 6am~3pm 까지 열리지만 9시이전엔 오픈한 가게가 별로없고, 오후 2시가 되기전에 꽃을 제외하곤 거의 철수한다고합니다.
잼이나 향신료는 거의 절반이상이 니스공항 면세점보다 저렴하고 니스 근교의 특산물들도 이곳 살레아시장에 다 모여있습니다.
꽃다발은 8-10유로대, 채소나 과일류도 다양한종류로 신선하고 저렴하니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합니다.
마세나광장 근처 구시가지쪽에 위치해있으며
*구글맵에 Cours Saleya 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
학회일정을 마치고 마세나광장까지 저녁산책을 나왔다가 신기해서 타 본 자전거투어.
자전거 뒤에 편안하게 탑승한채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는것만으로도 하루의 피로가 가시는것 같았고 ,자전거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여행자는 보통 알리없는 현지인의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구시가지를 비롯하여 낮과는 또 다른 니스를 알수있던 시간이였습니다.
관광객만을 상대로한 투어겠거니하고 아무기대없이 탔지만 의외의 보물을 발견한느낌입니다.
니스여행의 마무리는 꼭 한번 타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