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etina 파리 학회를 다녀와서

(1) 학회편

올해 EURETINA (the Europe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s) 는 파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전시장은 Palais des congrès de Paris 라는 우리나라로 치면 코엑스 같은 곳에서 개최되었는데 규모가 꽤 크더라고요. 실제 한국의 코엑스처럼 쇼핑몰도 있고(막스마라, 몽클레어같은 명품 편집샵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또 하얏트호텔과도 연결되어있어 학회기간동안 숙소를 이곳으로 잡았는데 동선이 짧아 매우 편했습니다.

 
저는 유리체출혈환자에서  수술시기에 따른 임상결과에 대해 발표를했었습니다. 우리 병원의 data수가 많다며 놀라더라고요~  환자가 많은 김안과병원에서 진료를 보다보니 data가 쌓일수 밖에요^^

 

학회장의 규모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각양각색의 사람을 한자리에서 보았어요. 정말 세상엔 망막을 보는 의사가 많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ㅎ

3D안경을 쓰고 보는 수술 관련 강의는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발표자, 좌장들까지 모두 안경을 쓰고 마치 맨인블랙의 한장면처럼 옹기종기 모여 앉은 모습이 너무 재밌어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학회전시장 부스에서는 각종 신기술과 새로운 약물 홍보등이 한창이었습니다. 대부분 김안과병원에서 이미 임상실험에 참여 혹은 경험해본 기술/약품제제라는 것이어서 나름 자부심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요즘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전차치료제인 luxturna 부스앞에서도 인증샷을 하나 남겼습니다.

4일간의 학회동안 많은 강좌와 발표, 포스터 등을 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는 좋은 배움의 기회였던 EURETINA 2019는 앞으로 망막의사로서의 제 삶에 또하나의 큰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Euretina 파리 학회를 다녀와서 (2) 맛집편 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