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김안과병원 불교동아리 "사띠회" 입니다.
사띠란 팔리어로써 번역하자면 알아차림 또는 마음챙김 이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명상수행의 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일어나는 생각을 멈추고 지금 순간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불교동아리가 생긴 이래 처음 맞이하게 된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오신 날 어떤 행사를 하면 환자분들과 직원분들이 좋아하실까?
불교동아리 도반들이 함께 모여 머릴 맞대었습니다.
고민 끝에 '연꽃 만들기' 로 결정! (내년엔....다른 걸로.. )
자 그럼~! 연꽃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함께 떠나 볼까요~~~??? ^^
가장 먼저 여러 겹으로 붙어 있는 연잎을 하나하나 손으로 떼어 냅니다.
준비하려는 연꽃은 500개입니다. 연꽃은 개당 연잎이 23장 들어갑니다.
그럼 총 11500 장의 연잎이 필요합니다.
환자분들과 직원 여러분 그리고 저희 스스로를 위해 수양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하나하나 떼었습니다.^^
동아리 회원이 아님에도 여러 직원분들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자 그다음은.. 연잎 말기!
주름진 결을 따라 끝을 모은 다음 풀을 살짝 묻혀 말아줍니다.
근무하는데 지장 없게 쉬는 시간 틈틈이 만들었습니다. ^^;;
꽃받침이 될 초록색 연잎
김용란 교수님께서는 강의하러 가시는 기차 안에서도 연잎을 만드셨네요.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만들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하십니다. ^^
다양한 색의 연잎이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다 만드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연꽃의 몸통이 되어줄 종이컵입니다. 하나하나 낚싯줄을 묶어서 만들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연꽃을 만들 준비가 되었습니다.
연잎을 한 장 한 장 풀칠해서 종이컵에 붙입니다.
첫 번째 칸은 3장,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칸은 5장씩
가장 붙이기 힘든 꽃받침 5장. 이렇게 총 23장의 연잎이 사용됩니다.
주말엔 손경수 교수님 댁에 방문하여 연꽃을 만들었습니다. ^^
한 가족이 모두 모였네요.
12시에 모여 저녁 8시까지 연꽃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만든 연꽃을 걸어 놓으니 참 예쁘네요^^
병원에서도 함께 모여 연꽃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연꽃을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본관에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소박했지만 너무 뜻깊고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상담실에도 고객분들이 갖고 가실 수 있게 연꽃을 두었고요
망막병원 1층에도
직원식당에도 연꽃을 두었습니다.
떡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모든 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저희 불교동아리 사띠회는
김안과병원을 방문해 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과, 직원분들, 더 나아가 모든 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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