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기, 오토바이타기, 그리고 라섹수술
요즘 주가 폭락에다가 경기불안, 물가불안으로 많이들 힘드시죠. 기름값도 많이 올라서 서울시에서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대대적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좋은 정책인 것 같습니다. 건강도 챙기도 기름도 아끼고…^^
저도 자전거타기를 무척 좋아해서 아들과 함께 자주 자전거여행을 하지요. 여행이라 봤자 거창한 것은 아니고 한강고수부지에 가서 자전거 타면서 노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며칠 전에 라섹수술한 분을 진료하는데 눈이 자주 건조하고 시리다고 하네요. 딱히 눈에 이상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컴퓨터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고 가습기도 자주 틀고 …. 그런데 자전거로 출퇴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어제 자전거를 타고 고수부지로 가는데 속도를 조금 빨리 올리니까 제 눈에서 눈물이 줄줄 나오면서 시리더라구요. 아! 이거구나 했지요. 바람이 눈에 부딛히면 안구표면을 자극하거든요.
또 몇 달 전에는 오토바이를 즐겨 타시는 분이 라섹수술 후 2달째 오셨는데 눈에 혼탁이 조금 생겨있지 멉니까. 화들짝 놀라서 이런 저런 문진을 하다가 알아보니 오토바이를 즐겨 탄다고 하네요. 역시 강한 바람이 눈에 자극이 되어서 그런거랍니다.
라섹 수술하신 여러분!
자전거나 오토바이 타실때는 꼭 고글과 헬맷을 착용합시다.
눈도 보호하고 혼탁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도 차단하고 …. 그리고 폼 나잖아요…..^^
Comments List
오토바이 +_+
무작정 갖고 싶었던 물건들중 하나였어요 -_-;;
정작 중요한건 아직 운전면허가 없답니다 ㅠ-ㅠ
제가 좀 알아보니 면허증만 문제가 아니고 학원도 있더군요. 좀 타려면 학원에 다녀할 것 같습니다. 제가 혹시 준비가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