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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간호사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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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팥죽을 먹는 동지도 지났으니, 이제 낮이 점점 길어져야 하는데 어째 까만 하늘과 하얀 달 뿐이군요.ㅡㅡ^

무심히도 떠 있는 달을 한 번 휙~ 째려봐준 뒤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오늘도 밤샘이냐구요?

아니요...졸린 눈 비비며 출근하는 길입니다.

아침 나절부터 깨어있으면서 병동을 둘러보다가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저희 병동은 3개의 병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구분 짓지는 않지만, 5병동은 기준 병실을 중심으로 망막과 장기 입원 환자분들이 많이 계시고, 6병동은 1인실을 중심으로 소아 병실과 안성형 파트의 단기 입원 환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7병동은 백내장 수술 전문 병동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5병동은 많은 인원들이 속해 있기 때문에 일을 하는 데 힘들긴 하지만, 정이 가장 많이 그리고 빨리 드는 병동이라는 장점이 있는 듯합니다. 환자 분 이름만 들어도 몇 호 어느 자리에 계신 누구라는 생각이 번뜩 들 정도지요^^*.


6병동은 동그랗게 뜬 눈에 걱정을 가득 담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의 손을 꼭 잡은 채 저희를 바라보는 아이들이 많은 병동이기 때문에 어린 천사들의 웃음과 울음을 함께 지켜볼 수 있는 병동입니다.


7병동은 당일로 입원ㆍ수술ㆍ퇴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정이 들 새는 없지만, 시력증진이 확연히 보이는 수술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보람을 느낄 수가 있지요. 흐릿하게 보이던 세상이 파랗고 깨끗하게 보인다는 환자분들을 보면 제 코 끝이 다 찡해져 온다니까요.


이렇듯 같으면서도 다른 각 병동의 특성을 골고루 익히기 위해 5, 6, 7층의 근무를 번갈아 합니다.


오늘은 5병동의 낮 근무네요.


50여 분의 환자들과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시작해 볼까요?


*


병동 사진이 있으면 좋으련만, 제가 얼른 찾아서 올려드릴게용~
기대해 주세요~~ㅎㅎ;;

2008/01/04 12:52 2008/01/04 12:52
su

무아향님! 활기차고 보람된 2008년 시작하세요~화이팅입니다! ^^*

한때는 테리우스 ^^;

항상 웃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병동팀~~

우리 병원에서 가장 친절한 부서랍니다.. ^^

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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