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최대의 일식이 곧 있습니다....
이런 세기의 이벤트를 놓칠 수는 없겠지요.

다만. 안과의사로서 조금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바로 눈입니다.
태양 빛은 때에 따라 우리의 눈을 손상시킬 여지가 다분합니다.
파란색과 초록색 계열의 빛은 눈의 간상세포와 원추세포 물질에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이들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붉은 색과 적외선 쪽 빛은 열선이라서 망막 상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은 백내장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태양 빛은 자외선부터 적외선까지 모든 빛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손상이 모두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망막에는 통각이 없기때문에 손상후 바로 알지 못해 더 심한 장애가 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손상이 생길만큼 태양을 바라보는 일은 없겠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고통을 참으면서 태양을 바라보게 된다면 또 모르는 일이니까요.
어려서 유리판을 검게 그을려서 태양을 보곤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전체적인 빛의 양을 줄이는 데에는 효과적이겠지만 오랫동안 본다면 눈의 손상을 가져 올 수 있겠지요.
직접 태양을 바라보면 4도씨 정도 온도가 상승이 되고, 이것이 광응고를 일으킬 수 있는 온도가 됩니다. 특히 동공이 커진 상태로 바라보게 되면 더 많이 온도 상승이 나타날 수 있어 위험하지요.
일식 동안에는 주위가 어두워 져서 동공이 더 확대 되기 때문에 단시간의 태양 관측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동공이 축소되어 있더라도 90초 이상의 계속 태양을 바라보는 것은 위험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태양을 직접 보기 때문에 망막 중심부 황반와(제일 중심 부위)에 손상의 위험이 큽니다.
오늘 일식을 잘 보실려면 적절한 광필터의 안경을 착용하시고요. 특히 어린이아이 들은 수정체가 더 투명하기 때문에 유해 광선이 눈속에 더 많이 들어오니 조심 시키시고요. 따뜻한 기후, 운동, 감염, 상승된 체온등이 더 많은 위험을 초래하니 조심하세요. ^^
그래도 문제가 생기면 안과에 꼭 찾아주시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