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끝이 빨개지고, 자꾸만 움츠러들게 되는 겨울이 왔습니다.
지금 곁에 누군가가 있어준다면 추운 겨울 조금은 따뜻해질 것 같아요.
몸이 아플 때는 종교의 힘이 참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밤샘 근무를 하다보면 가끔 기도를 부탁하기 위해 간호사실을 찾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은 제가 손을 꼭 잡아드리기만 해도
많은 위로를 받으시는 것 같아요.
편안해지는 그분들의 미소를 보면 괜시리 뿌듯해지는 기분~!! (⌒∇⌒)v
저희 병원에 계신 환자분들은 안정을 위해 또 안전을 위해
외출이 허락되지 않기 때문에 가족이 생각나는 연말이나 명절에는 더 외로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저희 병원의 유일한 종교모임인 신우회를 소개드릴까 합니다.
신우회는 1988년 병원이 지금 이 자리로 이사 오기 전부터 환자분들과 함께했다고 해요.
매월 2, 4째주 화요일 망막병원 종교실에서 예배와 모임을 갖고 있고,
매주 일요일에는 7병동 휴게실에서 환자분들을 위한 예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우회의 모든 예배는 한상욱 전도사님께서 진행하고 계신데요. 전도사님은 평일에는 입원환자분들과 직원분들을 위해 상담ㆍ기도활동 등을 하시면서 힘들고 지친 사람들의 어깨를 다독이고 계십니다.
매년 12월이 되면 1층 로비에는 커다란 트리가 세워집니다.
트리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색색의 별처럼
우리들 마음에도 색색의 행복이 가득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신우회의 모든 회원분들은 다가오는 2009년에는 신우회가 좀 더 활성화되고,
병원의 많은 믿음의 가족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화요일 저녁 예배실에서의 모임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