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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옆방eye : 객원블로거



안녕하세요 객원 블로거 김안과 병원 망막전문의 조한주입니다.
제가 지난 6월에 아이슬란드 학회에 참석했었는데요, 아이슬란드는 참 외진 곳에 있고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곳입니다 (대한민국 국적자가 일년동안에 아이슬란드에 입국하는게 400명 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름 볼 것이 많은 곳이어서 이렇게 정보를 올려볼까 합니다.

1편에서는 제가 주로 아이슬란드 전반적인 것과 수도 레이캬빅 주변, 골든서클등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리고, 2편에서는 같이 학회에 참석하셨던 김안과병원 망막 전문의 한때는 기타맨님께서 수고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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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아이슬란드를 상징한다는 바이킹 배 조형물입니다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지형을 가까이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반도의 1/2 크기에 불과한 섬이지만, 인구는 20만에 불과하며, 국토의 70%가 빙하와 용암지대입니다. 아이슬란드를 불과 물의 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러한 자연지형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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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75m의 멋진 폭포입니다. 이런 폭포는 1번 국도를 타고 다니면 원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폭포의 이름은 스코가 폭포라고 매우 유명한 폭포입니다).

아이슬란드 투어를 위해서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아이슬란드에 있는 많은 tour program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아이슬란드의 여행사들이 운행하는 투어 프로그램들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주로 관광버스로 주요 관광 포인트를 다니게 되는데요,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렌터카를 이용하시기를 권합니다. 왜냐하면 이 나라는 가는 곳 마다 자연 풍경이 포토제닉 해서 보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다니면서 여행하기에는 렌터카가 좋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북유럽답게 물가가 매우 비쌉니다- 캔 콜라 하나에 3500원 입니다. 렌터카 비용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질체력이라 그냥 여행사에 몸을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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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아이슬란드를 덮고 있는 이 꽃들은 1900 년대 이후 알라스카에서 건너온 꽃들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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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레이캬빅은 매우 작고 아담한 도시입니다 (수도라기 보다는 작은 마을같아요). 아래 사진의 교회는 레이캬비크의 랜드마크인 Hallgrimskirkja 교회입니다 (못 읽겠어요;;)

  

조금만 교외로 나가면 끝없이 광활한 자연과 변화무쌍한 날씨가 우리를 반깁니다. 수도 레이캬빅 주변에 있는 게이시르(간헐천), 싱벨리어 국립공원, 굴포스(Gull foss; 황금폭포라는 뜻) 세곳을 모아 골든서클 투어라고 합니다. 아이슬란도 오면 다들 기본적으로 모두 하게되는 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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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천 사진입니다. 중학교때 책으로만 보던 것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습니다. 끓는물이 시도때도 없이  20m 높이로 솟구칩니다. 유황냄새가 지독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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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지형적으로 유라시아 판과 북미판이 만나는 곳 입니다. 때문에 이 나라는 1년에 2 cm씩 국토가 넓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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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는 전세계에서 물이 가장 맑은 나라입니다. 이곳에서 '수도물 마셔도 되냐'고 물으면 큰 실례입니다.
저 사진에서 호수 아래 보이는 것들은 동전인데, 수심이 10미터라 합니다. 비가 오고 있는데도 10미터 아래의 동전들이 보입니다. -.-;
이 나라는 물이 너무 맑아 스쿠버 다이빙의 천국이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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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스 사진입니다. 사진 좌측에 있는 사람들이 개미같지요. 규모가 엄청납니다. 굴포스는 유명하기는 하지만 사실 아이슬란드에 있는 수십개의 폭포 중 하나일 뿐입니다. 아이슬란드의 폭포는 제각각의 매력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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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깔이 참 인상적인 블루라군은 유명한 천연온천입니다. 여독을 풀기에 좋습니다. 대부분 공항가는 길에 들리게 됩니다. 

 

아이슬란드. 대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한번쯤 가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중요한건 날씨입니다. 날씨가 어떠냐에 따라 자연 경관이 너무 다르더군요. 제가 있던 동안에는 하루빼고 계속 날씨가 흐리고 비가와서 좀 아쉬웠습니다. 날씨는 생각보다 춥지는 않습니다. 아이슬란드 주위로 난류가 흘러서 기온은 북극권인데도 많이 춥지는 않은 편입니다. 겨울에 오로라 보러 한번 다시 가볼까..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 하고 있습니다. 대자연으로, 또는 낮선 풍경으로 일탈이 필요하신분들께 아이슬란드 권해 드립니다. ^^

2014/10/24 13:24 2014/10/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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