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규칙적으로 담배를 피우기는 하지만 습관성이 없는 흡연자의 20% 정도에 해당되는 사람들..
2. 하루에 다섯개비 이상을 피우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4일 이상을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담배피기를 시작했던 그 오래전 기억을 되살려 보면 담배는 일종의 성인이 되는 의식과 같은 것이었고, 사교적인 음주가들 처럼 같이 마시는 술 한잔일 수 도 있겠죠. 그 첫 경험이 어떠했느냐에 따라 아직도 흡연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진작에 포기를 했거나 아니면 치퍼로 남았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흡연하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골초가 아니었던 것 처럼 담배를 고착화 시키는 여러 요인들이 있습니다.
담배를 못 끊는 현실적 이유 중에. 뭐 워낙 중독성이 강해서 담배 그 자체에 빠져 계신 분이 대다수 이겠지만,
살이 찔까봐 또는 내 우울증이 악화될까봐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두가지 모두 합리적인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흡연과 우울증의 관계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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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 체중과의 관계도 금연시 군것질이 늘어난다는 것도 이유가 되지만, 오랜 제 기억 속에 담배가 대사를 억제해서 영양소의 몸으로의 흡수를 막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같습니다. 논문을 찾아보니 담배를 끊으면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서도 여러 연구가 있군요. 그 중 하나... 분명 담배와 연관된 인슐린, 지방 산화에 연관이 있는 것은 여러 증거가 있습니다. 담배가 Fat burn을 일으킨다니... ^^
근본적으로 치퍼들은 골초들과는 다르게 니코틴에 대한 내성이 약해서 하루에 다섯개비 이상을 피우게 되면 다음 날 피곤에 쩌들어 아침에 늦게 일어난다거나, 피부가 거칠해지고 지나친 헛구역질로 고생을 하게 되겠죠.
당연히 골초들도 겪는 일이 되겠지만, 골초들은 아침에 일어나면서 부터 느끼는 답답함과 목에 가득한 진득한 액체에도 꿋꿋하게 헛기침을 몇 번하고 담배를 다시 물겠지요.
담배를 고착시키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언어의 공유라는 면에서의 흡연의 역할은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나라 처럼 담배 인심이 좋은 나라도 없다고 하죠? 물론 이 생각들은 치퍼들만의 생각이라고 저는 봅니다만. ^^ 치퍼들 중에 일부는 담배를 찾아 가게가 아닌 사람들을 찾아다니곤 합니다. ^^
흡연 공간은 대부분 음침해 지거나 주류에서 멀어진 공간으로 이동해 가는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 흡연자하는 사람들도 그 곳에서 더 긴밀한 심리적 공유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 골초들과는 달리 치퍼들은 그 곳에서도 그리 인기가 많을 지는 여러 생각이 드는 군요. ^^
이렇게 이런 저런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치퍼가 골초가 되는 결정적인 두가지 요인은
담배는 일종의 언어이며 문화이고 잘 어울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과
일정량 아마도 4-6mg에 사이의 니코틴 중독에 기인하다고 합니다.
일정량 아마도 4-6mg에 사이의 니코틴 중독에 기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강력한 문화, 언어, 사교로서의 이유로 흡연을 계속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일정량 이상의 니코틴 중독을 막는 것이 건강하게 흡연을 돕는 길이라고, 즉 골초들을 치퍼로 바꾸려는 주장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래에 소개된 책을 쓰신 분이죠. ^^
건강하게 흡연할 수 있는 길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면 그런 방법은 없다고 생각드네요. ^^
흡연과 우울증에 대해서 잠시 말씀 드렸었는데 우울증 치료제인 자이반이 우울증을 없앰으로써 니코틴 중독을 해결하여 담배를 쉽게 끊을 수 있는 약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니 우울할 때 담배라도 한 대 피워야 하나 이런 고민하시는 분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요.
얼마전부터 의사협회에 "금연 의사와 상담하세요." 라는 광고를 내기 시작했는데, 이 광고의 스폰서가 제약회사였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근데 의사 누구랑 상담해야 하는지 저도 살짝 궁금하던데... ^^ 저 한테 상담하러 오시는 분은 없으시더라구요. ^^
참고로 금연 보조 약물로 몇 종류가 있는데 이 중 자이반은 글락소 웰컴에서 챔픽스는 화이자에서 금연 보조 약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이반은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되었는데 금연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으면서 사용되게 되었고, 챔픽스는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 길항제로 작용하여 니코틴에 대한 요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뭐 이런저런 긴 이야기를 쓰다보니 좀 길어지기는 했는데,
골초들은 약이라도 써서 치퍼가 되시고 치퍼들은 영원히 니코틴은 안 맞으니 담배 끊으시길 ^^
건강하게 흡연할 수 있는 길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면 그런 방법은 없다고 생각드네요. ^^
흡연과 우울증에 대해서 잠시 말씀 드렸었는데 우울증 치료제인 자이반이 우울증을 없앰으로써 니코틴 중독을 해결하여 담배를 쉽게 끊을 수 있는 약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니 우울할 때 담배라도 한 대 피워야 하나 이런 고민하시는 분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요.
얼마전부터 의사협회에 "금연 의사와 상담하세요." 라는 광고를 내기 시작했는데, 이 광고의 스폰서가 제약회사였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으신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근데 의사 누구랑 상담해야 하는지 저도 살짝 궁금하던데... ^^ 저 한테 상담하러 오시는 분은 없으시더라구요. ^^
참고로 금연 보조 약물로 몇 종류가 있는데 이 중 자이반은 글락소 웰컴에서 챔픽스는 화이자에서 금연 보조 약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이반은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되었는데 금연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으면서 사용되게 되었고, 챔픽스는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 길항제로 작용하여 니코틴에 대한 요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뭐 이런저런 긴 이야기를 쓰다보니 좀 길어지기는 했는데,
골초들은 약이라도 써서 치퍼가 되시고 치퍼들은 영원히 니코틴은 안 맞으니 담배 끊으시길 ^^
요즘은 니코틴 0.1mg을 넘어 0.01mg 담배들이 나오는 걸 보면 보다 많은 치퍼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도 됩니다. 담배와 우울증, 고착성에 대한 내용은 티핑 포인트를 참고하여 적었습니다. 간단히 책 소개를 하자면 어떤 아이디어나 경향, 사회적 행동이 불이 나는 것 처럼 갑자기 번지는 순간을 저자는 '티핑 포인트' 라고 하고 그 예들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는 책입니다.
작은 아이디어가 큰 트랜드로 바뀐다고 하니, 나의 작은 아이디어도 어떻게 안될까? 생각도 ^^
작은 아이디어가 큰 트랜드로 바뀐다고 하니, 나의 작은 아이디어도 어떻게 안될까? 생각도 ^^
아.. 참고적으로 금연보조 니코틴 패치가 효과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 이 책에서 기술하고 있더군요. 맞을 수도 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