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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을 통해 안과의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림공모전 초등부 최우수상 박연수, 글공모 비시각-은상 박은아 인터뷰>

지난 10월 열린 제13회 김안과병원 글공모 시상식장에 방금 전 끝난 그림공모전에서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박연수 학생과 가족들이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알고 보니 박연수 학생의 언니인 박은아 학생이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공모에서 비장애인 부문 은상을 받게 되어 수상을 하기 위해 온 것이었습니다. 이 자매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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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박은아 학생과 부모님]

이 자매가 김안과병원과 인연을 맺은 것은 3년 전인 2015년이었습니다. 당시 일곱 살이던 연수학생이 미술학원에 다니면 김안과병원 그림공모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출품한 작품이 우수상을 받은 것이지요.

김안과병원은 입상작으로 해마다 달력을 만들고 있는데요, 동생의 그림이 실린 달력을 본 언니가 자기도 그림을 그려보겠다면서 다음해에는 언니와 동생이 나란히 그림공모전에 응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공모전에서 언니가 최우상을, 동생이 우수상을 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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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아 학생의 2016년 김안과병원 그림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두 학생의 어머니는 그 해 시상식 날을 '우리 가족 최고의 날'이었다고 말합니다. 덕분에 기차를 타고 서울 나들이를 하면서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쌓았고, 두 학생의 그림이 들어간 김안과병원 달력을 선생님들,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선물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그림이 들어간 달력들은 모두 잘 간직하고 있는데, "우리 집의 가보가 될 것 같다."고 말합니다.

둘째인 연수가 계속 그림을 그리는데 반해 첫째인 은아는 최우수상을 타기는 했지만 그림 그리기가 너무 힘들다며 글로 관심을 돌렸습니다.

"가족들과 미술관에 갔는데 시각장애인들이 단체관람 오신 걸 보게 되었어요. 신기해서 그분들 뒤를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봤는데 시각장애인분들이 마음으로 그림을 볼 수 있다는 게 놀라우면서도 신기했습니다. 이번 김안과병원 글 공모에 그때 이야기를 쓴 게 수상을 하게 되어 가족들에게 또 잊지 못할 날이 되었습니다."

연수는 그림공모전에 2015년부터 매년 응모하여 늘 수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그림을 잘 그리게 되었을까 어머니께 들어봤습니다.
 
"글쎄요, 특별한 노하우는 없어요. 저도 아이들 아빠도 그림을 너무 못 그리거든요. 단지 아이들과 눈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여러 가지 스케치를 해서 가장 맘에 드는 그림을 냈는데 그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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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학생의 김안과병원 2018년도 그림공모전 최우수상 작품]

 

어머니는 김안과병원 공모전만의 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첫 번째로는 아이들의 눈높이 주제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그릴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두 번째는 시상식을 통해 자신감을 주고 그림도 전시해주셔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세 번째는 수상한 그림들로 다음 해 달력을 너무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아이가 여기저기 선물하면서 1년 동안 달력을 보며 행복해한답니다. 네 번째는 아이 그림을 원본하고 똑같이 만들어서 코팅해서 선물도 해주셔서 멋지게 방에 전시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김안과병원 공모전에 그림을 내면서 두 아이의 실력도 몸도 마음도 함께 성장한 것 같아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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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공모전 수상작으로 꾸민 연수의 방]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은 글 공모 시상식에 앞에 은아, 연수와 부모님을 만나 이 특별한 인연과 만남을 기뻐하고 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공모전 수상 이후 화가가 꿈이었던 연수의 장래 희망이 안과의사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연수학생은 "시상식 때마다 김안과병원 의사선생님들을 만나면 참 대단해 보이고 멋져 보였어요. 그래서 그림은 취미로 그리는 세계 최고의 안과의사가 되고 싶어요."고 말합니다. 김안과병원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된 연수학생, 그리고 글쓰기에 취미를 가지고 열심히 글을 쓰는 은아학생을 응원합니다^^

 

2018/11/29 12:14 2018/11/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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