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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아이조아 (사시소아안과)


소아안과에는 요즘 눈을 비빈다며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눈을 비비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흔한 것은 알레르기 결막염입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특정 물질에 노출되거나 접촉되었을 때 알레르기성 반응이 결막에 일어나 충혈이나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특징적으로 가렵고,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외에 눈물이 나거나, 충혈이 되거나 결막이나 눈꺼풀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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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흔한 물질은 꽃가루 (특히 봄과 여름), 동물의 털, 풀, 음식물, 화장품, 먼지, 대기오염, 곰팡이 등 입니다.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유발물질을 확인하고 회피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검사를 하더라도 유발물질을 찾지 못하거나, 유발물질을 찾더라도 대기중의 물질은 회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의 경감에 따라 치료약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사용되는 약으로는 항히스타민 안약과 스테로이드 안약이 가장 흔합니다. 스테로이드 안약은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질환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간 사용하고 안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항히스타민 안약은 상비하고 있으면서 증상이 심할 때 용법에 맞게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봄이나 여름철에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대기에 있는 꽃가루 등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항히스타민 안약을 써도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차갑게 보관해 두었다가 사용하면 가려움을 완화시키고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씻어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19/12/16 10:18 2019/12/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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