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 듣는 우리 아이들, 눈 건강 지키는 법?
요즈음에는 아이들의 학습에 TV, 태블릿 등을 통한 강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학생들이 모두 온라인 개학을 시행하기도 했지요.
학습과 여가시간을 합쳐 하루에도 몇시간씩 영상매체를 보게 되는 우리 아이들, 눈 건강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요?
1. 영상매체에 장시간 노출될 때 나타날 수 있는 첫번째 문제는 근시가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근시의 유병율이 아주 높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은 근시의 유병율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근거리 작업, 즉 근거리를 오래보는 활동이 근시를 악화시킨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관련성을 보고한 연구도 많이 있습니다.
근거리 작업이 근시의 주된 원인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근시와 연관되었다고 생각되는 여러 인자들 중에서 조절이 가능한 환경적 요인이므로 근거리 작업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같은 영상이더라도 가능하면 먼거리에서 TV로 보도록 하고, 핸드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보는 시간은 줄여야 합니다. 또한 어쩔 수 없는 학습과 관련한 상황이 아닌 영상매체를 보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2. 두번째는 어른과 마찬가지고 아이들도 오랜시간 영상매체를 보면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이 집중을 하게되면 눈깜빡임의 횟수가 줄어들게 되고, 이를 통해 건조감, 눈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영상매체를 오래 보는 아이들은 비슷한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불편감을 아이들은 눈 깜빡임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눈을 자주 비비기도 합니다.
이런 피로감과 건조증의 예방에도 역시 절대적인 영상 시청시간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의도적으로 보는 시간 중간에 쉬는 시간을 만들어 눈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마지막으로는 많이 걱정하시는 블루라이트와 관련된 것입니다.
블루라이트와 안과적 질환 사이의 관련성은 아직 뚜렷하게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영상매체를 보게되는 TV나 태블릿 화면을 통해서는 일상적인 상황보다 많은 양의 블루라이트에 노출되게 되고, 이러한 블루라이트는 생활리듬을 방해하거나, 눈의 피로감을 증가시킬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직전에는 화면을 보는 것을 줄이는 것이 좋고, 또한 태블릿이나 핸드폰 화면에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다면 이를 차단한 후에 영상을 보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