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신 분들은 망막검사를 하게됩니다.
망막검사를 받다보면 없던 병도 발견하게 되고, 망막에 이상이 있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식수술 전 망막검사를 하는 이유는 근시를 가지고 있는 경우 주변부, 중심부 망막이 얇아지는 변성을
동반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근시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큰 위험이 없고, 마이너스 6 디옵터(근시는 모두 마이너스라 표현합니다. 디옵터는 쉽게 말씀드리면 안경의 두께라 생각하시면 됩니다.)이상이 되면 고도근시로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라식수술을 받고자 하시는 분들 중에는 안경알의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아침에 일어나면 안경부터 찾으시는 심한 근시 때문에 수술을 고려하시는 분들도 많이있는데, 이 경우에는 특히 망막검사가 중요합니다.
주변부 망막에 말발굽모양의 망막열공이나 망막원공이 관찰되는 경우, 망막을 당기는 힘이 있으면
(보통 후유리체박리에 의해 생깁니다. )
망막에 생긴 구멍을 통해 액화된 유리체가 들어가게 되고
망막박리가 일어나므로 열공, 원공 주위에 레이져를 시행하여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작은 점은 레이져를 시행한 것이고
큰 점으로 보이는 부분은 아주 주변부 망막부위로 레이져 치료가 힘든 경우가 있고 이부위에 냉동응고술을 시행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냉동응고술은 보통 수술을 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그러면 언제 치료할 것인가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이렇습니다.
연구결과는 환자의 증상을 중요한 치료의 요점으로 삼았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물론 환자의 증상은 후유리체 박리가 일어났다는 의학적 사실에 기초합니다.)
증상이 있는 망막열공 환자에서 망막박리가 발생할 확률
1. 말발굽모양의 망막열공이 있어 예방적 레이져 치료를 받고도 망막박리가 발생한 경우 : 5~8%
2. 말발굽모양의 망막열공이 있으나 예방적 레이져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 50%
3. 망막원공이 있어 예방적 레이져 치료를 받고 망막박리가 발생한 경우 : 0%
4. 망막원공이 있으나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 4~17%(연구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결과를 보시면 당연히 주변부 망막열공을 가지고 있으면서 증상이 있다면 레이져 치료 받으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증상이 없으면 어떨까요..
망막열공의 발생위험이 높은 주변부 망막변성 중에 격자변성이 있습니다. 격자변성은 그 자체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죠. 하지만 망막박리 환자의 30%가 격자변성을 가지고 있어 중요한 병변이 됩니다. 때문에 예방적 레이져 치료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 됩니다.
격자변성에 대해서는 다음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Comments List
선생님~ 이메일 대신에 댓글 남기고 갑니다. ^^
헬스로그용 아이디/비번을 변경하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스킨을 리뉴얼하면서 옆집eye 하단에 필자 소개가 나오는 기능을 넣습니다. 때문에 정보 수정이 필요해서요, 제가 아이디를 새롭게 생성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안과 이메일은 메일 체크하니 보내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