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지난번에 환자들에게 받은 기억에 남는 선물들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가 터진 후부터는 환자들과 건강을 기원하며, 힘든 상황을 다독여주는 것만으로도
끈끈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어제 백내장 수술을 받으신 환자분이 진료 후 갑자기 분홍색 천에 담긴 부채를 제게 내미시는 겁니다. 갑작스런 마음에 무엇인지 여쭈어보았더니,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린 부채라며 수술 잘해주어서 고마운 마음에 선물로 주시겠다는 겁니다. 받아서 열어보니 너무나 예쁜 꽃이 그려져 있는데 부치지 않고 바라만 보아도 마음까지 매우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요즘 다른 어느때보다 일찍부터 후끈거려 다가올 여름이 매우 걱정스럽기는 하나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부채로 건강하게 여름을 지내볼 생각입니다.
모두들 코로나와 더운 날씨로 지쳐가는 힘들 날들이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