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교정인공수정체란??
오늘은 인공수정체에 대해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에 대해서는 여러 번에 걸쳐 블로그를 통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오늘은 난시교정인공수정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안경도수는 크게 2종류의 도수로 구성됩니다. 첫번째는 근시나 원시, 즉 거리별로 도수를 표현하는 구면렌즈도수가 있으며, 두번째가 난시 정도를 나타내는 원주렌즈도수가 있습니다.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러 가시거나, 혹은 유소아 검진때 많지 않은 난시값을 병인것처럼 잘못 알고 계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세상 모든 사람은 난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난시가 0인 눈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난시는 우리 눈에서 대부분 각막형태에 따라 발생하며, 빛이 각막을 통과하고 난 이후로 수정체나 유리체를 통과하고 망막에 반사되는 과정에서도 난시가 발생합니다. 난시는 근시나 원시처럼 거리별로 시력에 변화를 느끼게 하는 것에 추가로 상을 번져보이게하는 효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시 난시가 남게 된다면 생각보다 수술후 시력개선효과를 크게 느끼지 못하실수도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을 받으실 때 꼭 아셔야할 점이 환자분이 가지고 있는 난시를 줄일수는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0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인공수정체로 교정이 가능한 난시는 앞서 말씀드린 난시의 구성중에 각막난시뿐입니다. 약간의 난시가 수술 후 도수구성에 따라서 약간의 근거리를 보는 시력에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으며, 안경으로 교정하는 것에 큰 무리가 없는 환자분이시라면 굳이 난시교정인공수정체를 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1.5디옵터 이상의 난시가 백내장 수술후에 남을 것으로 예상이 되면 난시교정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수술후 시력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심한 불규칙난시이거나 각막혼탁으로 인한 난시, 혹은 유리체나 망막에서 발생하는 눈속난시가 환자의 현재 난시도수구성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라면 난시교정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원추각막과 같은 심한 각막의 난시를 발생하는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중장년층에 원추각막이 진행이 안되는 걸 확인한 경우라면 백내장 수술시 난시교정인공수정체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체로 교정하고자 하는 각막난시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난시교정인공수정체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합니다. 김안과병원은 각막난시를 평가하는데 다양한 각막지형도과 전안부촬영기를 보유하고 있어 난시교정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의 평가를 정확하게 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Case 1. 40세 남환 우안 초로성 백내장환자로 수술전 최대교정시력저하 및 4시옵터의 고도난시
우안 최대교정시력 0.5 구면렌즈대응치+0.50 원주렌즈대응치(난시값)-4.00
수술전 각막지형도우안에 심한 직난시가 있음
난시교정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후
2주차 최대교정시력1.0 구면렌즈대응치+0.00 원주렌즈대응치(난시값)-0.50
Case2. 59세 남자환자 원추각막이 동반된 백내장 수술
우안 수술전 백내장으로 수술전 도수측정 안됨, 4~5디옵터정도의 원추각막으로 인한 난시
<난시교정인공수정체 술전 계획>
난시교정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후
최대교정시력 0.9 구면렌즈대응치-0.50 원주렌즈대응치(난시값)-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