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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눈부심에 살짝 눈을 들어보니 아직 세상은 한낮입니다. 가슴께로 내려져 있는 이불을 그러모아 머리까지 푹 덮어쓰고는 잠을 청해보지만, 이미 깨버린 잠이 쉬이 들질 않는군요.

“아이, 이러면 밤에 못 버티는데...”

잠에 반쯤 잠긴 목소리로 일어나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이거 생각보다 너무 일찍 일어났습니다. 저의 활동시간은 아직도 멀었는데 말이죠.^^;;

파자마 차림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거실로 나오니 각종 배달음식 전화번호들이 저를 유혹합니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무적 쌩얼로 길거리를 활보하고, 밤에 힘찬 걸음으로 집을 나섰다가 아침이 되면 힘든 걸음으로 비척비척 집으로 돌아와 쓰러져 자기 일수. 이런 일상이 일주일에 서너번...다른 이들과 생활패턴이 다르다보니 친구들을 만나기도 힘듭니다.

 이쯤 되면 어른들은 묻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데 그렇게 한밤중까지 잠을 자냐구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한마디 하시죠. 혹시...

“백수냐?”

Oh No~!!!

저는 밤샘근무를 하며 환자 곁을 지키다 아침이 되면 퇴근을 하죠. 물론 제 모습이 다른 회사원들의 생활방식과 쪼~끔 다르긴 하지만, 그렇습니다.

저는 촛불 앞에서 맹세한 백의의 천사, 간호사란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간호사라 하면 가지런히 머리를 묶고, 세상에 다시없을 듯 미소를 지으며, 어둔 방안에 누워 신음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램프를 비추는 사람을 떠올립니다. 어떤 이들은 전문직이라 일반인들이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라고 멀리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간호사도 누군가의 친구, 가족, 연인입니다. 그만큼 평범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이 멀게만 느끼는 간호사들의 세계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여기 작은 방에서 벌어지는 간호사들의 소곤소곤 수다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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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야깃거리

2007/11/30 15:11 2007/11/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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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07/11/30 15:21
^^;; 저는 어릴 때 부터 각종 병원과 무척 친하게 지내는 터라, 언제나 간호사 언니 의사 선생님들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정말 힘들게 일하시고 환자들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시고.. 그렇지만 친절을 잃지 않는 모습에 감동할 때가 있었습니다. 간호사들의 이야기 정말 기대되네요.
wrote at 2007/11/30 15:34
제 친구가 간호사라서 가끔 얘기 듣곤 하는데요..., 가려진 고생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저 역시 항상 감사 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su 
wrote at 2007/12/05 11:44
병원에 가서 대기하고 있을때 들리지는 않지만 무언가 오고가는 대화속에서 간호사님들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하곤 했었습니다. 빨리 듣고싶습니다.~^^
atena 
wrote at 2007/12/06 09:52
맞아요.. 항상 바쁘고 긴장 속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세상 모든 것에 여유로움을 잊을 때가 많죠..
때론 땡땡이도 치거 싶고 가끔은 딴짓도 하고 픈데 우리의 일상과는 너무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저도 간호사랍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 힘내세요..
yumi~ 
wrote at 2007/12/07 20:55
보람차고 기쁠때도 많지만, 그 뒤에 숨겨진 웃지 못할 일들과 가슴아팠던 일들.... 그리고 지난 5년간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보아왔던 잊지 못할 환자분들...
간호사라면 누구나 그런 환자분들이 한두명씩은 있을겁니다.
간호사는 단순히 환자 care 뿐만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것~~
그리고 간호사는 너~~~무 좋은 직업이라는것~!!!
제가 일하면서 느낀 점중 하나입니다. 이 공간이 우리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간호사들의 수다 홧팅하고 축하축하~!!
그리고.... 름양.... 나도 사진사진!! ㅋㅋㅋㅋ
cha 
wrote at 2007/12/27 00:25
보름 넘해 사진이...
행복한 미소천사 
wrote at 2007/12/29 02:23
cha 양 사진 괴안쿠마...ㅋㅋㅋ
한때는 테리우스 ^^; 
wrote at 2007/12/31 09:58
그래도 참 신기한건..
새벽에 나와도 이뻐보인다는거...도대체 몇시에 인나서 화장까지 하고 나오는지... ㅎㅎㅎ

새해에도 활기찬 병동이 되길 바랄께요....
^^* 
wrote at 2008/01/02 19:51
저도 간호사라서 삼교대의 힘든점을 잘 압니다. 정말 나이트 근무때 앉아서 꾸벅꾸벅 존다는^^ 화장 곱게 하고 나이트 출근하려고 하면 술집 여자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지요 ㅋ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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