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눈꺼풀에 점이 암이라구요?
그렇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던 눈꺼풀에 점이 사실은 암인 경우가 꽤 있답니다.
점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기저세포암입니다. --;
물론 대부분의 점은 그냥 점인 경우가 훨씬 많지만, 간혹은 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조금씩 자라서 조직검사를 해보면 악성 종양 즉 암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꽤 있답니다.
또한 어떤 암(의학적으로는 피지선암)은 마치 다래끼처럼 보여 단순하게 약을 먹거나 째면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다래끼 같이 보이는 피지선암...예후도 아주 나빠요...--;
사람들은 흔히 눈꺼풀 혹은 눈에는 암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어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안암에 걸렸다는 설정으로 인해 그 당시 꽤 많은 눈에도 암이 생긴다는 것에 대해 꽤 많은 방송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나는 군요…
암튼 눈꺼풀 종양 즉, 눈꺼풀에 생기는 암에 대해서 오늘은 진지하게 알아보겠습니다.(요즘 제가 너무 진지해지는 것 같아요 ^^)
그럼 암과 점은 어떻게 틀릴까요? 일단 암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첫번째, 암은 점과 달리 자라는 속도가 조금 빠릅니다.
대부분의 점은 태어날 때부터 있던가 아니면 서서히 자라 몇 년 혹은 몇 십년에 거쳐서 자라지만 암은 대부분 수개월내에 자라납니다.
두번째, 암은 점에비해 주변에 혈관이 자라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 분화가 빨리 되므로 그만큼 영양공급을 많이 받아야 하고, 대부분의 영양공급은 혈관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변에 혈관들이 암덩어리 근처에 많이 모여들게 됩니다.
세번째, 암은 점과 달리 궤양 즉 중심부 혹은 주변부가 달의 분화구처럼 패인 곳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이런 궤양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별로 통증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치료시기가 늦어지기도 합니다.
네번째, 암은 나쁜 놈이기 때문에 못생겼습니다. ㅎㅎ
물론 못생긴놈이 다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과 이것이 영화나 티비의 영향이란 것을 알만한 나이는 되었지만, 어쨌든 암은 못생겨서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한 모양은 물론 정상조직과의 경계도 애매모호 하답니다.
못생긴 편평세포암 편평하죠? 더 징그럽게 생긴 기저세포암.
다섯번째, 암은 대부분 50대 이후에 발생합니다. 물론 젊은 나이에도 발생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암은 나이가 든 사람에게서 발생한답니다.
이렇게 암을 구분하고 의심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지만, 이런 것만으로는 물론 100% 구분이 가능하지는 않고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해야한답니다.
암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양성종양입니다. 이렇게 구분이 안되므로 조직검사 필수~~
즉 조직을 잘라내서 특수한 염색을 하여 현미경으로 봐서, 암세포가 있는 지, 분화가 많이 되고 있는 지, 어떤 암에서 특수하게 발생하는 현상이 있는 가를 병리의사들이 밝혀내게 됩니다. (대단하신 분들이죠…… ^^ 의사 중에서도 이렇게 음지에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답니다 )
이렇게 암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우리는 가능한한 모든 암조직을 포함한 피부를 잘라낸 후에 남은 피부를 이용하거나, 뺨의 피부를 돌리기도 하고, 이마의 조직을 돌려기도 하고 때로는 반대쪽 눈에서 피부를 떼어 붙히거나, 귀뒤의 피부와 귀의 연골을 사용하여 눈꺼풀을 새로 만들어 주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한답니다.
이런 분야를 불러 안성형 혹은 눈성형이라고 합니다.
아셨죠 여러분? 눈성형은 쌍꺼풀 수술만 하는 곳이 아니구요, 이렇게 어려운 질환도 치료하는 아주 어럽고 전문적인 분야랍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은 다 아셨을 것 같지만, 간혹 눈치가 없는 분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저도 안성형을 전문으로 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눈주위에 점이 있으시다구요??
암일수도 있습니다. 암이 아니어도 양성종양이 암으로 변할 수도 있으며, 양성종양의 경우는 간단한 수술로 흉터 없이 없애는 것이 가능하므로, 안과에 가셔서 검사를 한번 받아 보시면 어떨까요??
Comments List
블로거 뉴스 보다가 깜짝 놀라서 들왔어요. 저도 눈꺼풀쪽에 점이 있어서 걱정되요.ㅠㅠ 몇년 전부터 계속 있었고 점이라고 생각해서 나뒀었거든요. 위에 네번째 암은 나쁜 놈이기에 못생겼습니다 글 밑에 첫 사진의 그 분처럼 전 왼쪽이 그렇거든요.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점처럼 쌔까맣다는 거 하난데... 갑자기 걱정되네요.
리플이 수정이 안되서 다시 댓글로 달아요. ㅠㅠ 혹시 이게 점이라면 계속 나둬도 되는 건가요? 점이 꽤 크거든요. 계속 커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안과를 가게되면 그냥 동네안과를 가도 확인이 가능한건가요? 질문이 많아서 죄송해요.
음, 죄송해요 ;
뭘 알지는 못하지만
불안하시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점 색깔은 갈색이 안전하고
검은색은 약간 의심할 여지가 있다고 들었답니다 ^ ^ ; ..
일단 점이 점점 커진다면 조직검사를 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에도 말씀 드렸듯이 대부분은 나이가 드신 분에게 발병을 하긴 합니다만..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안과전문병원 혹은 대학병원에를 가셔야 합니다 ^^
눈커풀은 아니구.. 눈동자 안에 점이 있거든요. 양쪽 눈알에 하나씩.. 아래쪽 흰자에요. 이런건 상관없나요?
결막에 있는 점도 때로는 암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괜찮습니다.
혹시는 결막 아래 공막에 점이 있는 경우도 있구요,
결막의 점은 레이저로 간단히 없앨 수 있으므로 안과병원에를 가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저도 처음 사진처럼 점이 있어서
병원에 가볼까 하는데
아무 안과나 가면 되는 건가요?
일단 근처 안과에 가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구요, 제거를 원하신다면 안과전문병원 혹은 대학병원을 가셔야 합니다.
만약에 경우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쪽 흰자에 사마귀가 자란다면 실명 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 흰자에 사마귀 자란다면 실명할 수 도 있어여
저희엄마도 눈흰자에 사마귀처럼 있어서 수술을 했는데
몇년후에 또 생기셨어요 ㅠㅠ
사마귀가 생긴다고 실명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마귀는 다시 재발 하는 경향이 높으므로 조심해야 하지요 ^^
제가 여기에 이렇게 들어오게 된 이유는 저희아빠도 눈에 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저희 아빠께서는 점이 커지는 것 같지는 않은데 못생기긴 한것 같궁...
쨌든 글을 보면서 걱정이 너무 많이 되서요.
그런데 커지지 않으면 또는 느리게 커지게 되면 그건 그냥 점일 뿐인건가요?
제가 너무 늦게 들어 와서 답변을 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보게 된다면 답변해주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점이 이상하게 생겼다면 한 번 안과에를 모시고 가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또한 연세가 있으시니까요...
물론 점은 대부분 점으로 남지만, 간혹은 점이 암이 되기도 하거든요..
저...눈동자 바로옆에 있는 점은 상관없겠죠? 어렸을때 약간 날카로운거에 눈을 찔렸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문에 그런거같아요.. 20년 정도 된거같은데 검은 눈동자 바로옆에 1.5미리 정도 점이 생겼는데...
상처라고 해야될지 점이라고 해야될지 몰겠지만요...별문제 없겠지요??
그런 경우는 대부분 외상으로 인해 색소가 침착이 되어서 점처럼 보이는 것이랍니다...
넘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싶군요..^^
음.. "백문이 불여일견 이다 "라는 속담 아시지요.. 일단 가까운 안과에 가셔서 혹시 나쁜점(?)이 조금이라도 의심 되는 지 물어보시고요. 그러면 의사선생님이 걱정마라. 하시거나 많이 걱정되시면 조직 검사합시다. 라거나, 큰병원 으로 가라고 하실 것예요. 위에 적어주신 분중에서 부모님에게 점이 있으신 경우는 연세가 있으니까 한번쯤 은 진찰 받으시게 해주세요. 대부분은 보통의 사마귀이니까 크게 염려할실 정도는 드물어요. 흰자위(결막)에 생긴 점도 레이져 치료하거나, 제거해서 조직검사도 할 수있답니다.
저도 눈에 작은 혹?이 있어요. 어려서부터 있었는데 좁쌀알처럼 작고 덜렁거려요.
크기 변화는 없고, 어릴 땐 다른 사람들 눈에도 잘 보였는데
나이 들면서 눈 주위 피부가 어두운 혹과 같은 색으로 변해 잘 보이지 않아요.
오랜기간 변화가 없으니 안심해도 되겠지요^^
ㅎㅎ 걍 델구 사세요... 변화가 없다면 그리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당^^
울 아들 만 두살때 악성이 되기전에 수술했어여
님들 집에서 방치하지말고 무조건 병원 아시죠!?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저도 왼쪽 눈에 점이 있어서요. 기저세포암 사진처럼 꼭 그 자리에요. 언제부터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을때부터 계속 자리하고 있었는데 눈옆에 난 점은 눈물점이라기에 그래서 내가 눈물이 많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글을 접하고 보니 덜컥 겁이 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닌 경우가 더 많으니 넘 걱정하지는 마시구요, 하지만 병원에 함 가셔서 진단 한번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눈을 감을때 눈꺼풀이라고 해야돼나
그 눈을 덮어주는 살??? 그살 한가운데 점이 조금크게 나있는데(약간 볼록해요)
어렸을때는 아주 작았는데 점점 자라면서 점도 커졌어요
이건 뭐라해야하나요.. 병원을가볼까요?
이런점을 빼고싶긴한데 어떻게 빼야 할까요?ㅠㅠ
친구들이 이점 어떻게 빼냐고 걱정하며 물어보곤 해요..ㅠㅠ
피부과에갔더니 쌍수하면서 째라고 하셔서 ㅠㅠ 근데전 쌍수하기 싫거든요..
어떻해야 할까요??
자꾸 자라면, 그냥 제거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양성이므로 제거 안해도 되긴 하지만, 나중에는 보기도 싫고, 크면 제거하기 그만큼 힘드니까요..
그런데... 저... 쌍수가 머에요?? 혹시 쌍꺼풀 수술???
안하셔도 되요... 쌍꺼풀은...^^
참!! 왼쪽눈에 점이 나있는데요
왼쪽 눈안에 염증도 있어요 (연한갈색으로)
무슨 관계라도 있는건가요?
그리고 눈안의 염증은 자연적으로 사라지나요?
아니면 수술? 해야하나요..
아마 그것도 점일거에요... 눈속 흰자위에 점...
레이저를 사용하면 대부분 깨끗하게 제거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