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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아이조아 (사시소아안과)
원시는 근시의 반대말이니까 가까운것이 안보이는 것일까요? 아니 아니 아닙니다. !!! 

원시는 멀리도, 가까이도 잘 않보이는 상태입니다. 다만 눈속의 근육이 힘을 꽉~악 주면 볼록해진 수정체의 도움으로 조금 잘보이게 되는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힘을 주지 않으면 혹은 힘을 주어도 내한계이상으로 원시가 심하면 멀리도 가까이도 잘않보이고 뿌옇게 초점이 않맞는 것이 원시입니다.

오늘 라식센터에 수능을 막 끝낸 잘생긴 남학생이 어머님과 같이 내원하였습니다. 안경없이 시력검사를 하였더니 좌0.5, 우0.5  안경돗수검사를 하였더니 + 3.00 디옵터의 원시가 있었습니다. 안경을 끼고도 시력은 0.6으로 정상시력인 1.0이 나오지 않고 있었지요 (이경우처럼 안경 혹은 콘택트렌즈를 끼어도 1.0이 않나오는 것을 약시라고 부릅니다. ) 어머님 말씀이 유치원때부터 안경을 썼는데(이시점이 좀 늦었지요.. 시력은 6살이전에 이미 다 완성되거든요.) 안경이 돋보기같아서 친구들이 자꾸 놀리고 ,안경을 쓰나 않쓰나 보이는 것이 보이는 것이 비슷하다고 하여 2년전부터는 안경없이 지냈다는 겁니다...

아  ~ 불쌍한 녀석..." 이렇게 심한 원시를 가지고 어떻게 시험공부를 했어요?  책보기 힘들지 않았어요?"

한마디 해주자 그 남학생은 엄마를 그것보라는 듯이 쳐다봅디다...  어머님의 이어지는 말씀은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고 하셨고요.

원시는 의학적으로는 이렇게 정의되어있어요. - 안구의 굴절력이 정상보다 약하거나, 안구의 길이가 정상보다 짧아서 물체의 상이 안구의 뒤에 맺히는 것 -  저는 이것이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안과 레지던트를 할때도 모르겠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는 전문의가 된지 오래된 (?) 제가 다시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릴께요. 우리 어렸을 때 돋보기로 까만종이에 빛을 모아 종이에 불내던것 기억하세요? 그 돋보기대신 깨진 유리창조각 가지고 하면 빛이 모아지던가요? 아무리 유리를 종이에 가까이 대거나 멀리대어도 빛은 모아지지 않지요? 그 상태가 원시입니다. 우리의 눈은 원래 동그란 돋보기랍니다 그런데 그 돋보기가 너무 납작한 상태가 원시이고 물체는 가깝게 있으나 멀리있으나 잘 보이지 않는 것이지요 . 따라서 모자란 "볼록"만큼을 도와주는 볼록렌즈를 끼는 것이 원시의 치료이지요.

어려서는 눈속 근육의 유연성이 좋아서 어느정도의 원시가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고 멀리도 가까이도 잘 보고 지냅니다.  다만 보통의 정도를 넘는 원시가 있거나 ,양쪽 눈의 원시정도가 다르면 우리눈은 어느장단에 춤을 출지 모르는 것 춤꾼처럼 됩니다. 원시가 심한눈은 힘을 주는 것을  포기하여 시신경이 계속 흐리멍텅한 세상만 보고 성장하여 굳어버리게 되지요. 그래서 다음의 문제들이 생깁니다.

1. 아이가 가까운 것을 볼때에는 눈이 안으로 몰려서 사시가 되요..
2. 한쪽 시력이 나쁜것 같아요, 혹은 양쪽다 잘 못보는 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 약시가 있다고 해요.
3. 머리가 자주 아프다고 해요
4.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등등

이 고3 학생은 어떻게 되었을 까요? 일단 필수라는 재수를 해야 할 것 같고, 또 군대도 가야하고 해서 당장 라식수술을 받게 할 수 는 없었답니다. 다시 두꺼운 볼록렌즈 안경으로 그 잘생긴 얼굴을 가리라고 하면 또 않쓸것이 분명해서 일단 콘택트렌즈를 권하였습니다. 보이는 것이 비슷해도 피로도는 확 틀리지요 . 눈속의 근육이 쉴수 있게 해주어야 머리도 않아프고 집중력도 올라가서 수능등급도 올라갈테니까요.

아이가 잘 보는 것같아도 한쪽 눈으로만 잘 보고 있는 상태 일수 도 있습니다. 3살이 되면 꼭  안과를 들리도록 하세요. 원시무시하지 말아야 약시도 않생기고 재수도 않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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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안과와 라식수슬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김용란 입니다.
마음공부를 많이 해서 기억력 박사가 되고싶은 건망증선생님입니다^^
아이의 눈에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 많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07/12/17 12:26 2007/12/17 12:26
초보맘

우연히 들렀는데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제가 시력이 안좋고 신랑도 좋은 편이 아니라 얼마전 출산을 하고부터 육아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아기 시력에도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구요. ㅎㅎ 아기에게 TV를 보여주면 안좋다는데 그런가요?? 궁금한게 너무너무 많네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예지맘

선생님, 원시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선생님께서 써 주신 칼럼을 보고 들어오게 됐습니다.
아이가 15개월인데 심한 원시(+7)라고 합니다. 동네 안과에서 검진받았는데, 선생님께서는
큰 말씀 없으시고 불빛으로 비춰보시고, 6개월 후에 다시 오라고만 하셨어요. 제가 선천성 원시로 어렸을때부터 안경을 썼던지라 걱정이 많습니다. 당장 큰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할까요? 아니면 6개월을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건망증선생님

휴가다녀오느라 블로그에 이제 들어왔어요.
예지엄마가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사실 엄마,아빠 좋은 점만 아이들이 닮으면 참 좋을 텐데 그렇지 않는 것이 현실이지요..
일단 15개월인데 +7디옵터의 원시라면 제생각으로는 안경을 끼우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안경쓰는 것이 너무 가슴아프겠지만 안경써도 잘 안보이는 "약시"가 되면 더욱 슬퍼지거든요..
물론 조절마비굴절검사와 사시검사, 소아시력검사등을 하고 나서 적절한 돗수의 안경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하루이틀 급한것은 아니지만 6개월까지 기다리진 마세요.
큰병원(소아사시안과 샘이 계신곳)에 예약하시고 검사받으세요. 적절한 안경끼우고 열심히 바른자세로 생활하게 하면 정상시력으로 잘 클거예요. 원시는 키가 크면 좋아지는 속도가 빨라지니까 열심히 성장에 좋은 음식들 먹이시고 운동도 많이 시키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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