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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아이조아 (사시소아안과)
라는 말을 하시면서 아이들을 제 외래에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지요
옆집 아줌마나 할머니 할아버지만  그런 얘기를 하시는게 아니랍니다
소아과 선생님이 그러신다고 오실 때도 많거든여
오늘도 몇 분인가가 오셨는데 (음, 사시가 전부 몇 명 밖에 안되었던 것은 아니구여 내보기는 전혀 아닌데 남들이 그러더라 하신 분들이 말이지요) 역시나 그중 둘인가는 사시가 아니었답니당

그러면 사시란 무엇일까요?
인터넷을 하실 수 있는 분이면 쉽게 여기저기서 답을 찾아 보실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아직 남들이 그라카더라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사시란, 두 눈이 한군데를 똑바로 보지 못하는 상태랍니다
저 앞에 있는 나무를 보는데 한눈은 나무를 보지만 다른 한눈은 나무를 보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든가 (외사시라고 하지요)  코쪽으로 몰리든가 (내사시구요) 위로 올라가든가 (상사시) 하는 거지요.
그러므로 사시란 한 눈으로 보거나 (음... 한 눈 달린 동물은 없던가요? 다치지 않았다면요),
눈이 양쪽으로 달려서 동시에 앞을 볼 수 없는 동물에서는 생기지 않는답니다 (토끼로는 사시 실험을 할 수가 없답니당 고양이나 원숭이는 되어야 하지여).

가성사시라는게 있는데요
우리나라아이들에는 가성내사시가 많지요
뭐냐면요 사실은 사시가 아닌데 내사시처럼, 눈이 안쪽으로 몰려 보이는 거지요
왜 몰려보이냐구요?
동양인에는 코가 낮은 아이들이 많자나요 게다가 코주위로 주름도 있구요
그러다보니 눈 바깥 쪽의 흰자위보다 코쪽의 흰자위가 훨씬 조금 보이거든요
그러면 눈이 안쪽으로 몰려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두눈은 똑바로 한 곳을 보고 있는거지요 사시가 아니랍니다!!!
옛날 어른들께서 애들은 다 그렇다고 어릴때는 사시이다가도 나이들면 괜찮아진다고 하신것은 사실은 이거겠지요.  진짜 내사시라면 그냥 없어지지않지요. 뭐 나이들면서 줄어드는 것도 있지만 어려서 한껏 몰린 내사시를 그냥 놔두면 여러가지 나쁜 일이 생기고 나이들어 몰린 것 자체는 없어지더라도 그 후유증은 평생 남는답니다 (후유증 얘기는 다음에 해드릴께요)...

남들이 뭐라카신다구요?  고민하지마시고 병원에 오세요. 정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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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키우는 엄마는 김안과병원 사시과전문의 백승희입니다.
건망증 선생님과 함께 "아이좋아"라는 카테고리에서 주로 아이들에 관련된 눈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구요 사시이야기도 물론 듬뿍 해드리겠습니다
2007/12/17 22:53 2007/12/17 22:53
호롱이

어렸을 때 친구들 웃기려고...참 사시 놀이 하면서 많이 놀았는데...아직도 가끔 그런다는..^^ 지금도 매직아이 등 할때 가끔씩 사시를 하는 데 이게 눈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겠죠?^^

아들 키우는 엄마

그게요 확실히 밝혀진건 아닌거 같지만요 별로 좋을 것 같지는 않답니다...
사시가 없는 정상인에서도 정상양안시가 깨지는 순간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일들이 겹치다 보면 계~속 정상양안시가 안되고 입체시가 떨어지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을 거거든요. 사시놀이란 억지로 정상양안시를 망가뜨리는 일이자나요?
이거참 불확실하고도 골치아픈 얘기인데 도움이 되시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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