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센터가 방글라데시로 간 이유?
지난 11월 19일부터 25일 까지 라식센터가 방글라데시로 갔습니다.
우리가 흔히 라식센터라고 하면 단지 눈나쁜 근시환자들을 레이저로 치료해주는 곳으로 만 알고있지요. 하지만 우리 라식센터에서는 레이저 뿐만 아니라 시력교정에 관여하는 모든 수술을 하고있답니다.
가장 흔한 수술이 라식이나 인트라 라식 또는 라섹수술이 주가 되기는 하지만 고도근시환자에서는 눈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안내렌즈 삽입술도 시행하구요, 원추각막으로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분들은 특수 링을 각막에 삽입하는 수술도 한답니다. 물론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이식수술도 하고 어른 뿐만 아니라 당연히 어린이의 백내장 수술도 이곳 선생님들께서 수술을 하고계시지요.
즉 라식센터는 더 정확히 말한 다면 시력교정센터랍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 라식센터에서는 병원장님과 NGO단체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결정해서 방글라데시의 현지 어린이 백내장 수술과 현지 방글라데시 안과의사에게 최신(?)(그나라기준으로) 백내장 수술법인 PHACO-수술을 전수하기 위해서 가게되었답니다.
방글라데시가 어디있냐구요? (히히 저도 이번에 알게되었지요) 바로 이곳
한국에서 직항을 없구요, 방콕거쳐서 하루 자고 가야하는 머나먼 곳이더군요,
한반도의 2/3밖에 안되지만 인구는 1억 5000만명이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지요. 워낙 경제수준이 낮다보니 의료혜택을 못받는 어린이도 많구요, 식수의 오염도 심각하고 먹거리에 문제가 많아서 그런지 소아백내장이 많답니다. 150명되는 초등학교에 한두명씩은 백내장이 있을정도니 눈이 나빠서 학교도 못다니는 아이들은 더욱 많겠지요?
하지만 그곳 아이들은 한국아이들처럼 너무나 밝고 예쁘답니다.
(제가 백내장 수술해준 아이들입니다. 예쁘지요?)
그곳의 환경이 많이 열악해서 더 많은 아이들을 수술해주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특히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어린이가 있었는데 몸 상태가 너무 나빠서 현지 마취과 의사가 마취를 거부하는 바람에 수술을 못해주고 왔습니다. 미안하고 계속 마음에 걸리더군요.
이제 연말이고 그래서 더욱 생각이 나는데, 우리 주위에도 불우한 이웃들이 많이 있겠지요.
이렇게 밝게 웃는 방글라데시 아이들을 보면서 그래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조그마한 손길로도 많은 어린이 들이 웃을 수 있게 만들 수 있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Comments List
정말 좋은일?하고 오신거 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저 아이들에 비하면 저는 굉장히? 좋은 환경 속에서 살고 있음을 감사하게 되네요~
아픈 아이들이 없으면..참 좋을텐데....맘이 좀 안좋네요..
배푸는 기쁨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크답니다.
우리 김안과병원의 작은 정성이 온세상을 밝에 비쳐주는 그 날까지...
봉사는.내가행복해지는.길인것같습니다.
나도.행복하고.나로인해.다른분도.행복해지고.
바쁘심에도.이렇게.열심히.봉사하시는모습이.
너무 멋지신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