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글은 눈 튀어나올 만큼 놀라운 이야기 이면서 실제로도 눈이 튀어나오는 질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눈이 튀어나오는 안과적인 원인은 외상, 안와 종양등도 있겠지만 오늘은 가장흔한 원인인 갑상선 안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근데.. 갑상선이 눈에도 온다구요??!!
실제 그런것은 아니구 갑상선 안질환이란 것은 갑상선 이상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눈의 이상을 말합니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길 경우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눈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잘 모르는 부분도 많습니다.
대부분은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어 있을 때 잘 나타나지만,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혹은 갑상선 치료 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 뒤에 눈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병의 진행을 예측하기가 무척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 안질환은 경미한 눈꺼풀의 이상만 나타날 수 있지만 눈의 돌출로 인한 외관상 문제,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현상 또는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력상실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몇일 전에도 52세 여자환자분께서 안구돌출과 복시 시력장애를 호소하시며 내원하셨는데, 환자분은 시력저하때문에 백내장 수술을 이미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력저하를 계속 호소하셨습니다. 갑상선 안질환을 의심하고 검사했더니 갑상선 안질환에의 의한 압박 시신경병증 의 결과가 나온 안타까운 환자분도 계셨습니다. 노년층에서 시력저하의 가장흔한 원인이 백내장이긴 하지만, 조기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였다면 실명까지는 막을 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러니까 갑상선질환때문에 눈을 실명할 수 도 있답니다 !!!
하지만 갑상선 안질환으로 실명까지 이르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환자마다 심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각기 다른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안질환이 의심되면 우선적으로 갑상선질환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갑상선 기능검사를 시행하며, 안과적검사로 시력측정, 시야검사, 색각검사등이 필요하며 안구돌출계 검사로 눈의 돌출정도를 측정합니다. 또한 안와컴퓨터촬영(CT/MRI) 검사로 눈에 나타나는 전반적인 변화양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단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갑상선 안질환을 의심하는 것인데요.. 그럼 어떤 증상 있을 때 갑상선 안질환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그건 다음 눈튀어나오는 이야기 2부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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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초한지에 나오는 배우한분도 글케 눈이 돌출됬던데;;; 요즘 집사람이 눈이 자꾸 부어서 걱정되네요. 그만 살아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