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의사라면 당연히 눈에 관한 질병을 잘 치료해야 하겠지만 의사도 사람인지라 재발 없이 완전히 질병을
없애기는 쉽지 않은것 같다..의사는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신적인 존재처럼 생각하는 환자들도
간혹 있으나 어떻게 보면 완전히 정복한 질환이 몇 안 된다는 것을 아는 환자가 얼마나 있을지..
가장 흔한 예로 의사가 환자에게 '안구 건조증'입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 환자는 ' 그럼 평생
안약을 써야 하나요?? ' 라고 반문하기 일쑤다..질병의 경과와 치료 방법을 이야기하면 어느 정도 수긍하지만
그래도 환자들은 그 이상의 확실한 무언가를 원하는 눈빛이 역력하다..
환자들이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그동안 눈에 관한 불편했던 점을 나열식(?) 으로 의사에게
말을 쏟아내면 의사들은 그 중에서 중요한 정보 및 질병과 관련된 이야기만을 골라서 듣게 된다..
아마도 환자와 의사가 보는 질환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오는 것이겠지만...
간혹 나이 많으신 어른들은 멀리서 김안과 병원 까지 찾아오게 된 배경을 쭈욱 퍼레이드를 펼치시기도 하고..
수술실에 들어서기 전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긴장된 얼굴은 역력하고 모두다 수술이 잘 되기를 맘 속으로
기도하고 있으리라..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 처럼 어쩜 안과의사는 눈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진료실 내에서 아니면 수술실 내에서 음악으로서 긴장된 마음을 조금은 풀 수 있지는 않을까? 라고
반문하면서 실제 미국 음악 치료사들이 일상생활에서 아래와 같은 음악을 이용하여 생활에 접목
시키고 있다고 하여 소개한다. 조그마한 배려로 환자들이 긴장을 풀고 감동을 받는 그런 병원의
모습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삶의 환희와 용기를 북돋워 주는 음악
베토벤 교향곡 제9번 d단조 ‘합창 choral’ op.125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 A장조 ‘크로이저 Kreut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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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 지네요 ^^&
저희병원 진료실이나 병동에서두 이런 음악이 흘러 나왔음 좋겠어요....
특히 병동에서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