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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세렌디피티 (녹내장센터)

안녕하세요. 녹내장센터 황영훈입니다.
저는 2012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국제안과학회(International Symposium of Ophthalmology, ISO)에 다녀왔습니다. ISO는 주로 중국 안과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개최하는 국제안과학회로 올해가 8번째 학회였습니다. 저는 평소 주력연구분야인 빛간섭단층촬영(OCT)을 이용한 녹내장 진단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왔습니다. 이 내용은 최근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출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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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국제경제중심지로 어마어마한 경제력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구룡반도에서 홍콩섬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화려한 건물들이 빼곡히 줄지어 있습니다. 학회장은 화살표가 가리키는 건물이었습니다. 밤이 되면 이 건물들이 저마다 화려한 조명을 뽐냅니다. 전기세가 엄청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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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뭔가 중국이 주최하는 국제학회라면 엄청 스케일이 크고 내용이 다양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규모나 수준 면에서 한국안과학회보다 특별히 뛰어나다고 느낀 점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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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하면 각종 명품이 가득한 쇼핑센터들이 유명하지만 어차피 저는 돈도 없고, 쇼핑에 관심 없어서 뒷골목을 주로 다니면서 홍콩 사람들의 일상을 느끼고 왔습니다. 허름하고 낡아 보이는 아파트들이 어릴 때 홍콩영화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라 나름 운치 있어 보입니다. 시장에 사람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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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회에 참석할 때마다 세상은 넓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번에 학회를 주최한 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홍콩중문대학)의 안과에는 9명의 임상교수와 2명의 연구교수가 있는데 그 분들이 1999년부터 지금까지 쓴 SCI급 논문이 900편이 넘는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김안과병원도 연구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국제학술지에 수준 높은 논문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김안과병원의 연구업적이 홍콩중문대학뿐만 아니라 전세계 안과병원을 뛰어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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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과 베토벤을 사랑하는 안과의사
2013/01/04 13:04 2013/01/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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