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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Heal the World (망막센터)

눈을 CT를 찍는다고요??
눈CT촬영 (Optical coherence tomography)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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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에 가시면 대부분 이런 기구를 이용해서 눈 속을 들여다 보고 이상이 있는지 판단하게 됩니다.
'세극등'이라고 하는 안과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구인데, 이 기구를 이용하면 눈 속을 크게 확대하여 들여다볼 수 있어 눈의 기본적인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데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극등은 해상력에 한계가 있어 신경 조직의 미세한 이상은 알아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지금으로부터 약 10여년 전 눈CT (정식 명칭은 '빛간섭단층촬영'이지만 환자분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보통 눈 CT촬영이라 부릅니다.) 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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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CT 기계라고도 하는 빛간섭단층촬영 기계입니다.>

빛을 이용하여 안구의 여러 구조물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수 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아주 작은 이상도 잡아낼 수 있어
망막이나 녹내장 등 안과의 여러 분야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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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의 신경 조직을 보여주고 있는 눈CT 사진입니다.
신경 조직이 아주 두꺼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 300 마이크로미터 (0.3 mm)에 불과한 아주 얇은 조직입니다.
이렇듯 신경조직을 많이 확대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눈CT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CT라면 방사선이 있는 것 아닌가요? 방사선 검사는 애한테 좀...."

얼마 전 망막 이상 소견을 보인 12세 환아를 대상으로 눈CT 촬영을 처방하였는데,
보호자분께서 잠시 머뭇거리다 조심스럽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러한 일을 가끔 경험하게 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방사선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전혀 다른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이지요.

몸 속의 구조를 알기 위해 찍은 일반적인 CT 검사와는 달리 눈CT는 인체에 무해한 검사입니다.
검사 방법 자체가 일반것인 CT촬영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방사선은 일절 없으며 인체에 전혀 해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상 눈CT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렸습니다~~


Writer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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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휘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안과 전공의 및 망막 전임의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김안과병원 망막전문의로 근무하고 있으며,
황반변성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의 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4/02/03 16:17 2014/02/03 16:17

<세극등현미경> 안과 진료를 볼 때 꼭 필요한 기구가 있습니다. “세극등현미경”. 진료실에 들어오면 의사 앞에 놓여있는 왠지 모르게 복잡해보이는 기구가 바로 세극등현미경 입니다. 우리 눈이 작지만 오밀조밀 복잡하게 생겼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확대를 해서 관찰을 하는 것이죠~세극등현미경을 만드는 회사가 여러 곳이 있기 때문에 모양은 좀 다를 수 있지만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노란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의사가 눈을 대고 들여다 보는곳이고, ...

망막박리, ‘갑자기 오른쪽 시야가 흐리게 안보여요.’우리 눈 속은 '망막'이라고 하는 신경 조직으로 덮혀 있습니다.이 '망막'은 카메라의 필름과 같은 조직으로 우리의 시력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정상적인 망막은 안구 벽에 고정되어 있는데,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망막이 안구 벽에서 떨어지는 것을 '망막박리'라고 합니다.이러한 망막박리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망막 열공'의 발생에 의한 '열공망막박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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