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gern 들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매니큐어를 바른 의료인을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같은 과의 선생님들은 하실 수도 있지만 수술을 하는 surgern 들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짧은 손톱과 거친 손들.
수술할때 계속 5분 이상 솔질을 하고 소독약이나 수술용 장갑에 들어있는 powder 에 예민한 사람은 알레르기도 자주 생기니 손톱을 기르거나 매니큐어를 바를 수가 없답니다.
10년전쯤 여기저기 생기는 네일 샵을 보면서 그림의 떡이려니 했습니다
그 속에서 예쁜 손을 다듬고 있는 여자들을 보면서 부러워도 했지요.
그러다가 한 5년 전쯤 페디큐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와~ 색칠이 된 발톱은 왜 이리 예뻐보일까요?
여름이 다 기다려졌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6월에서 8월까지 샌달을 신을 수 있는 계절에 유행 따라 색을 바꾸고 그림도 그리고, 반짝이도 붙이고, 요즘은 스티커까지 붙이면서 의사가 아닌 여자임을 느끼게 즐거움이 크답니다.
김안과병원에 여자 의사들의 비중이 40% 까지 높아지다 보니 이제는 이렇게 예쁘게 페디큐어를 한 선생님들이 많아져서 오늘은 회의 끝나고 기념사진을 하나 찍어 봤습니다.
하나 하나 참 예쁘지요?
하나 하나 참 예쁘지요? 손 사진은 나중에 찍었는데 한 분은 수술 중이라 빠졌습니다. 손들은 못생겼다고 절대로 사진 안 찍힌다는 것을 억지로 촬영했습니다. ^^
손에는 못해요~
페디큐어한 발로 수술현미경과 백내장 수술장비의 강도를 조작하고, 못생긴 손으로 깨끗하게 수술을 하시는 김안과 최고의 여자선생님들의 손과 발이었습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