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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아이조아 (사시소아안과)

사시 특수 안경? 프리즘 안경과 사시에 대해서

사시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시는 간헐성 외사시입니다.
간헐외사시의 치료는 일단 잘 안보이면 보이도록 해주고(안경, 약시 치료 등등) 사시의 각도가 심하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사시가 있고 시력이 떨어진 아이들에게 안경을 먼저 쓰라고 하면 부모님께서 묻습니다.
"사시용 안경인가요? "
그러면 저는 말씀 드리지요.
"아니요 굴절이상 (근시, 난시, 원시)을 보완하는 안경입니다." 라고요.

일단 두 눈이 잘 보여서 각각의 눈이 할 일이 있음을 알도록 해줘야 사시의 각도나 나타나는 횟수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먼저 잘 맞는 안경을 쓰고 사시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면서 그 외 치료 (가림 법이나 눈 모음 훈련, 수술 등) 를 고려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제는 2년 전에 사시와 근시가 있다는 말을 듣고 안경처방을 받아간 10살 환자가 오랜만에 진료실에 왔습니다. 그 동안 동네 안경점에서 "사시용 특수 안경" 을 맞춰서 썼다고 하더군요.
안경알에는 근시돗수와 함께 프리즘 (아주 쪼금- 각각에 2 프리즘이 들어가 있었으니 2+2= 4 프리즘)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저는 프리즘 처방을 하지 않았는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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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검사용 프리즘

2년 전에 "18" 프리즘 만큼 사시가 있었는데 안경점에서 사시용 안경이라고 겨우 "4"만큼 힘을 덜게 한 비싼 프리즘 안경을 권유(?) 한 것이지요... ㅠㅠ

엄마는 비싼 "사시용 특수 안경"을 착용시켰기에 병원에 오지 않았고, 비용이 아까워서 아이가 근시가 진행하여 칠판글씨가 덜 보인다고 해도 그대로 그 안경을 2년 동안이나 착용시킨 것이지요..

잘 보여야 사시가 덜 나타나는 "기본"을 무시하게 된 것 입니다.

또한 우리가 다리가 약한 아이를 계속 업고 다니면 다리가 더 약해지는 것 처럼
프리즘 안경을 계속 착용하면 사시가 더 나타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사시용 프리즘 안경은 안과 의사도 조심 조심해서 처방을 내는 진짜 특수한 마비성 사시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에서 처방을 내는 안경이며, 그 각도 또한 의사의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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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간헐 외사시에서 겨우 2 프리즘의 안경을 착용시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므로 "사시용 특수 안경"을 맞추기 전에 다시 한번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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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안과와 라식수슬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김용란 입니다.
마음공부를 많이 해서 기억력 박사가 되고싶은 건망증선생님입니다^^
아이의 눈에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 많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7/10/16 12:03 2017/10/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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