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을 파는 가게에 가면 못봐줄 정도로 징그럽고 이상하게 생긴 닭발이 쌓여 있습니다.
이렇게 쭈글쭈글 이상하게만 보이던 닭발이 빨갛게 양념 옷 입고 불에 살짝 구워지면 어쩜 그렇게 맛깔 나는 음식으로 변신을 하는지....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닭발을 소개할까 합니다...
닭발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체중조절에 도전하고 있는 사람이 즐겨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단백질, 콜라겐 성분 또한 많은 음식이라 피부미용에 아주 좋습니다.
닭발이 징그럽다고 시러하시는 여성분들 콜라겐이랍니다. 징그러운게 어딨습니까?~ 피부미용에 좋다는데 눈 딱 감고 그 쫀득하고 매콤한 매력에 빠져 보시죠!!
전 콜라겐 때문이 아니라 원래 닭발을 좋아했습니다.
엄마가 해주시던 닭발이 그리웠을 때쯤 우연하게 영등포빤짝골목에 작은 닭발집을 보게 되었지요...
그냥 오래된 가겐가보다 했는데 사람이 때를 지어 모여 있지 뭡니까~~
" 맛있는 데 구나.... , 담에 한번 꼭 와봐야 겠다"
생각하고 본관 저녁식사팀과 날 잡고 갔다 왔습니다.
이름은 "현 고대닭발"입니다. 1972년도부터 고대앞에서 시작한 닭발이 맛집으로 소문나 체인점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영등포점도 외관상으로는 꽤나 오래되어보이더라구요!!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다행이도 줄 서서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습니다.(운도 좋지ㅋ) 얼른 들어가 자리잡고 닭발과 무뼈닭발을 시켰지요!!
맵다고 소문난 집이라 매운맛을 달래주는 삼총사도 주문했습니다.
매콤한 닭발 한입 먹고 매운맛 달래 주는 주먹밥 한입 먹고!! 계속 오른손 왼손 쉴 새 없이 움직였습니다.
뜨거운 계란찜 먹을 때 말고는 손으로 다 해결되는 아주 원시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식당입니다^^
어느정도 먹다보니 주변도 보이고 다른사람들 하는 얘기도 들리고... 정신을 차린거죠*^^*
여자들이 무섭다는걸 이 때 느꼈습니다.
"다들 닭발 먹을줄 알어?" 하면 "그런걸 어떻게 먹어....." 이렇게 대답하는건 다 여자들이죠.. 그런데 말이죠~~ 같은 식당에 있던 손님들이 다 여자였다는 겁니다^^
비닐장갑낀 손이 벌겋게 되도록 뜯고 또 뜯고 소주한잔 걸쳐주고~~
우리팀은 원래 먹는거에 꿈뻑 죽는다는 사람들로 이것저것 안가리고 잘 먹지만 정말 고상하게 원피스 빼입고 손으로 닭발을 뜯던 여자들....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남자분들은 이런 여자들의 이중적인 모습에 속지 마셔야 합니다!!ㅋㅋ(나도 여자지만 정말 싫습니다)

맛나게 먹고 나와보니 문전성시를 이룬 모습
닭발을 세명이서 오만원이상먹고 거기다 너무 맛나 포장까지 해서 나와보니 예전에 제가 지나다니면서 보던 그 모습이더라구요... 기다리는 손님들로 바글바글~~
술집에서 순서를 기다리기란 쉬운일이 아닌데 정말들 대단합니다. 그만큼 맛있다는 얘기겠죠??
매운맛에 소주 한 잔이 생각날 때 한번 가보시죠!! 영등포빤짝골목 감자탕 밀집지역에 있습니다...
아~~ 맛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