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실무간호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요.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모이셨습니다.
준비하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모습에 둘러보던 제가 다 긴장되고, 두근거렸던 하루였습니다.^^;;
명곡홀 곳곳에 계셨던 선생님들의 소감을 모아봤습니다.
그 열기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그동안 김안과병원 간호부에서는 안과질환의 간호에 대해 간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여 왔습니다. 처음 시행단계에서 미흡했던 교육이 기초가 다져지고, 내용도 알차게 꾸려지면서 점점 직원들의 안과지식도 많이 축적 되었고, 부서간의 업무이해와 전문성이 높아지며 저희 간호부 또한 발전되어 왔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저희 간호부에는 큰 계획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 1회 안과간호실무 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
사실 처음 간호부장님께 심포지엄에 관한 얘기를 듣고 우리는
'설마 사람들이 이걸 들으러 올까?'
'몇 명이나 오게 될까?'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에 반신반의하며 준비를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실무교육준비......
따로 시간을 할당 받은 것도 , 전문가의 도움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부족한 시간은 하루 업무가 다 끝나고 난 뒤 함께 모여 회의하고, 내용을 정리하며 준비를 하였고, 수술 장면의 동영상 편집부터 파워포인트 작업, 사진 편집 등 모든 것을 교육부 임원들의 손으로 실패를 거쳐가며 이루어 냈습니다.
저녁도 굶어가며 하는 날이 많았지만, 무엇인가가 모양을 이뤄간다는 성취감에 상기된 얼굴로 늦은 저녁 힘찬 발걸음과 함께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희에겐 열정과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처음 리허설을 한 6월 6일...
그 때까지도 저희의 예상인원은 30~50명...
하지만 날이 갈수록 신청자는 점점 늘어나고, 날짜와 장소변경까지 필요한 상황이 오면서 우리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교육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8월이 되면서 우리의 퇴근시간은 기본이 9시, 10시...매일매일 돌아가며 하는 리허설...
힘든 점도 많았지만 준비하면서 우리 또한 공부가 되고, 서로 더욱 친해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소곤소곤...무슨 얘기 하세요? |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
심포지엄 하루 전 날....아침부터 최종 리허설을 마친 후 어느덧 내일이구나...
하는 생각에 왜이리 갑자기 떨리고 긴장되는지...^^;;
그렇게 시간은 흘러 심포지엄 당일 날 아침......
80개 병원 166명의 간호 실무자들께서 저희 강의를 듣기위해 김안과병원 명곡홀로 하나 둘 모이셨습니다. 접수를 받고, 오신 분들의 자리를 안내하는 모든 도우미들의 마음은 한결같이 김안과인이라는 자랑스러움으로 빛이 났습니다.
전 날의 긴장은 어디로 갔는지 속속 도착하시는 선생님들이 왜이리 반가운 걸까요?
즐겁고 약간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저희가 준비한 내용이 오신 분들께 정말 도움이 되는 내용이어야 할텐데...라는 마음으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강의 내내 발표하는 연자도, 뒤에서 지켜보던 도우미들의 마음도 떨리는 모습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강의는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되어갔고, 전달력도 뛰어났습니다. 역시 원장님께서 말씀하시던 김안과병원의 뻔순이들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힘드셨을 텐데도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선생님들의 열심이 느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병원투어를 실시하여 저희들의 실질적인 업무현장 학습전달이 이루어졌습니다.
교육을 마치고 돌아가시는 병원 선생님들께서 저희에게 너무 좋았다, 고마웠다, 이런 교육이 있어 안과간호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등등 느낀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응원의 말씀 한 마디가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 것을 보상받는 것 같아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제 2회 안과간호실무교육을 준비하려 합니다. 그 날 받았던 설문지 내용을 토대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2009년을 준비할 것입니다.
진선희 간호부장님을 비롯한 교육부 임원 선생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행사를 위해 바쁜 시간을 내어 도와주신 원장님과 김황기 선생님, 조성원 선생님 외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Comments List
열심과 열정으로 하나됨을 보여준 시간들... 머리 맞대고 하나 하나 준비하셨던 연자 샘들 ~
넘나 멋잇었고요... 수고했습니다... 요즘 다들 다라뻗고들 자겠네요.^^
그날 선생님들 너무 예뻤어요ㅎ
다음엔 저도 연자에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ㅋㅋ
그래요... 저도 정말 뿌듯한 하루 였답니다...
우리 김안과병원의 힘을 보여준 하루였죠..
더더욱 열심히 해서, 세계속에 김안과병원 우리 같이 만들어요...^^
정말 꿈같은 하루 였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저~~어~~기 맘 한 구석에서 짜릿짜릿 전기기가..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안녕하셔요~~ 이앤엘 메디칼 이윤희 입니다~ 그때 커피타는 곳에 있었죵;;;;;
사실 저도 수술방 간호사 출신이지만,, 워낙 그만둔지 오래 되었고,, 안과쪽은 잘 몰랐었는데,,
그날 강의 저도 정말 요긴하게 들었답니다~
선생님들의 열정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요,,, 앞으로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