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과 극복, 서울의 감동을 세계로"
2009년 5월10일 잠실종합경기장에서 제18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있었습니다.우연히 친구의 덕분에 이 대회를 알게 되어서 짧은 일본어실력으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지요....^^;;
(자원봉사자가 할 일은 선수의 스케쥴에 따라 같이 다니며 각 나라의 언어로 통역하는 것과 대회날에는 선수의 경기용 휠체어 및 짐등을 챙기는 일이예요~*)
우선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께요.
more..
대회날은 10일 단 하루였지만 각국의 선수들은 미리 입국하여 마라톤코스 답사 및 문화탐방을 비롯한 관광도 한답니다. 그래서 사실 대회일 3일전정도 부터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담당한 선수도 7일날 들어와서 첫 대면을 하게 되었죠. 원래는 담당선수의 입국에서 부터 모든 일정을 같이 해야하는데요...일도 해야하기 때문에 다른분들이 공항마중과 토요일에 있었던 코스답사는 해주셨답니다. ^^;;
드디어 대회날!!
제일 먼저 한 일은 선수의 경기용 휠체어를 경기장으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경기용 휠체어는 뒷바퀴 2개, 앞바퀴 1개로 무게가 보통 4~6kg으로 매우 가벼운데요...이 가격은 정말 천차만별로 웬만한 자동차 보다 비싼것도 많다고 하네요..그러니 더더욱 조심히 다룰수 밖에 없었어요.
제 담당선수의 시마다상은 작년에 하프코스에서 4위를 우승한 기록이 있는데요....올해에는 몇위 했을까~~~~~요?
시마다상도 많이 긴장하고 저 또한 많이 긴장했는데요...결과는 1위였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얼마나 뿌듯하고 기쁘던지 눈물도 그렁그렁했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를 기다리고 있던 자원봉사자들도 많이 기뻐해주었습니다.^--------------^
역시 기쁨은 나눠야 된다니까요~ㅋㅋ
풀코스에서는 1위가 오스트레일리아의 펀리커트, 2위로 한국의 홍석만선수가 차지하였습니다.
저녁에는 파크텔에서 환송회도 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여러가지 공연도 즐겼습니다.^^
이렇게 4일간 휴가와 근무 끝나고 봉사활동(?)을 했는데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제는 장애인을 만나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조금이나마 다가가는 법을 배웠다고 해야 할까?
같이 택시도 타보고, 이곳 저곳 다니며 그분들의 힘듦도 더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모두가 기다림의 미덕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에는 장애인콜택시가 있어서 전화를 하면 바로 온다고는 하는데요... 많이 밀려있으면 일반택시를 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분들은 친절히 내리셔서 휠체어도 트렁크에 싫어주시고 하는데 어떤분은 그냥 운전석에 앉으셔서 빨리 안탄다고 눈치주며 구박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조금만 기다리면 되는데...--;;
빨리빨리라는 세상속에 사는 우리들이라지만 조금만 인내하시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배려해주시면 모두 모두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것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연이 되었다는거예요.
그 중에는 저희 병원을 이용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그냥 반가웠어요~^^)
물론 일본인 선수들과도 좋은 인연이 됐습니다.
선수 중 사장님이신 이마이즈미상이 계셨는데 아마 이 대회에 최고 고령자였을꺼예요~
마지막 인사하는데 "헤어지는 것은 너무나 힘들어" 라고 하셔서 제 마음을 찡하게 했답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고 추억이 되었던것 같습ㄴㅣ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구요...끝까지 완주하신 모든 선수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내년에 또 봐요~*





이곳 옆집eye 블로그는 눈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재미를 나누기 위한 곳입니다. 여러분의 대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