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가 방통위에 소환되다?
진짜 소환되었나요?
물론 아니지요^^
사실은 아바타가 아니라 제가 방통위에 불려갔었지요.
지난번 “3D의 불편한 진실” 로 올린 블로그 덕분에(?) 방통위 관계자에게서 전화를 받았답니다.
사실 전화를 받고 속으로 쪼금 “내가 글을 잘못올렸나?”하고 신경이 쓰였었거든요.
그때 올린 글의 취지는 장기간의 3D 시청이 혹시 눈에 안좋은 영향이 있을까 해서 올렸었는데 그래서인지(사실은 저희 김안과가 동양최대의 안과이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자문을 많이 받는 답니다^^) 그쪽 관계자분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이번에 3D 산업이 급격히 발전하는 과정에서 3D시청에 있어서 여러가지 안정성조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 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전화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삼성이나 엘지 그리고 sky통신업체와 sk 등 3D 산업과 연관된 업체들도 대거 참석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3D tv 시청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블로그에 올렸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도 있었고 한참 우리나라가 3D TV로 잘나가고 있는데 찬물을 끼얻는 쪽에 서게 될까 봐 주저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3D에 대해서 많이 궁금했었고 3D 안정성에 대한 안과적인 조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런 조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물론 저희 병원의 이름으로 조사에 참여한다는 자부심도 있어서 약간의 고민 후에 참석을 하였지요.
그 회의는 <3D 시청 안정성 협의회>가 출범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가졌던 제 우려는 기우였답니다.
3D 산업이 발전하면서 여러가지를 고민한는 정부입장에서는 공익차원에서 그 안정성을 조사하는 협의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나 봅니다. 3D TV로 잘 나갈 때 미리미리 위험에 대비한다는 것인데 다른 나라에서는 아직 3D TV 시청에 대한 자세하고 체계적인 조사는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 모양입니다(일본에서는 3D 시청의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우선 이 협의회를 통해서 3D TV시청시 나타나는 생체영향을 조사하고 분석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조사가 이루어져서 3D 산업도 발전하고 국민의 안정성도 확보하는 결과가 나와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Comments List
축하드려요~(음?)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의미있는 조사가 시작되네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마음놓고 3D TV를 보게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