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고문하는 안과의사?
안녕하십니까? 김안과 병원 망막과 전문의 신경훈 입니다.
‘안과의사가 환자를 고문한다???’ 정말 무시무시한 말이 아닐 수 없네요.
하지만 안과의사 생활을 하다 보면… … 원치 않는 의심을 받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전 안과에서 고문을 당했는데, 이곳에서 또 당해야 하나요?”
“저는 도저히 안과 검사는 힘들어서 못 받겠습니다.”
하시는 환자분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환자분을 진료하고, 도와드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검사지만, 환자분이 매우 힘들어하시는 경우 의사로써 매우 당황스럽죠!
이런 경우, 저는 환자분께 지금 받는 검사의 중요성을 잘 설명하고, 최대한 협조를 요청한 후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안과, 특히 망막과에서 가장 자주 시행하는 안저 검사는 환자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고, 협조가 되지 않는 경우 안과 의사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그럼 쉽고, 간단히! 그림으로 살펴 봅시다!
2. 하지만, 그림처럼 동공은 작고, 눈 속 망막은 넓기 때문에 환자분이 눈을 상하좌우로 돌려주셔야 망막 전체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5. 이런 경우 의사는 환자 망막의 극히 일부분만 보게 되고, 중요한 질환을 놓치게 되는 비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도 고도근시 입니다. 1년에 1회 안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 힘들더군요. 두려운 검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눈을 사랑하기에 힘들더라도, 꾹 참고, 의사선생님 지시에 따라 눈을 상하좌우로 돌린답니다.
눈 안을 잘 볼 수 있도록 잘 도와주세요.. ^^
Comments List
저기.. 불빛 쏘는 검사 너무 어려워요ㅜ
검사 하고 나서도 하루종일 눈이 부셔요ㅜ
근데.. 의사선생님 쓰는 저 모자(?) 너무 웃겨요.. 좀더 멋지게 만들 수 없나요???
밤토리님도 망막 진료를 자주 보시나 보군요.
저도 전에 검사 받을 때 정말 힘들더라구요. 환자분들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모자가 웃기기도 하지만, 한번 쓰고나면 머리 모양이 망가져서 영.... 하지만, 환자분들 진료를 위해서라면..!!
안녕하세요~^^
환자 엄마 입니다..ㅎ..
1달 전쯤에 아이의 오른쪽 시력이 안나온다고 울상이 되어서 안절부절하였던..;;
선생님의 진료 덕분에 차도가 있어 1달 뒤 예약을 하고 돌아왔네요..;;
..
아이의 시력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답니다...많이..ㅠㅠ..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병원 전화번호를 찾다가 선생님 성함과 글, 모습이 보여 . . 반가워 인사 하고 갑니다~ㅎ
기쁨이어지는 나날 되세요~
저도 기억이 나는군요.
당시에 환자분을 보고 또 보고, 다시 또 보고 해서 여러번 봤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차도가 있어서 저도 기쁩니다.
덕분에 오늘 기쁜 나날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