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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세렌디피티 (녹내장센터)

개인출판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요.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전문의 김미진입니다.
오늘은 ‘나만의 책 출판하기’ 경험을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

사실 제 책은 아니고 제 가족이 쓴 육아일기를 기념 삼아 책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새는 개인 출판이 출판업계에서의 새로운 트렌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번 해보려고 시작은 했는데, 막상 원고가 워드파일로 다 정리되고 나니 출판 업체 선정 단계에서 막히더군요. 인터넷으로 ‘개인출판’, ‘개인 책 제작’ 등으로 검색해보니 수많은 파워링크 광고 사이트와 홍보성 블로그가 뜨더라구요. 어디에 맡겨야 하나 막막했습니다.

우선 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첫 번째로 중요한 사항은 적은 부수를 출판할 때의 가격 견적이었는데요. E-book으로 만드는 것은 교보 문고 사이트나 다른 여러 출판사에서 무료 서비스가 가능한데 종이책으로 만드려면 말 그대로 인쇄비용이 드니까 업체마다 가격이 다를 수 밖에 없어요. 우선 여러 블로그들을 보다가 맘에 드는 몇 개 업체 대여섯 곳에 견적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대부분 적어도 백부 이상을 출판해야 한다고 하고 업체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흑백으로 인쇄할 때는 훨씬 저렴하고 컬러로 인쇄할 때는 많이 가격이 올라가더군요.  그리고 일단 한번 찍을 때 백부를 찍든 이백 부를 찍든 가격은 비례해서 올라가지 않으므로 필요한 부수를 선정하시는데 참고하세요. 저도 백부를 찍으려고 했었는데 이백 부를 찍는 것과 크게 차이가 안 나서 그냥 내친 김에 이백 부를 찍기로 결정했습니다.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견적 문의한 곳 중에서 가격도 합리적이고 기존 출판물들이 어느 정도 퀄리티가 있는 업체를 선정하였습니다. 제가 선정한 곳은 <렛츠북>이라는 출판사인데, 북 디자인도 예쁘게 잘 해주는 업체라고 생각이 되어서요, 원고를 보내고 표지 디자인과 내지 디자인을 의뢰하였는데 너무 예쁘게 디자인이 나와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지 편집본과 표지 디자인에 대해 수정사항을 확인한 다음부터는 제가 딱히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냥 인쇄소에서 책이 나올 며칠간의 시간을 잘 참고 기다리니 예쁜 책이 배달되더라구요.
막상 업체 선정하는 고민 외에는 전문가들의 리드를 따라 수정사항 확인만 같이 하면 되니까 너무 겁내지 마시고 기회가 되시면 도전해 보세요^^

총평
출판사에 의뢰하여 편집자의 손을 한번 거쳐 탄생한 책은 확실히 개인이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더라구요. 인쇄소에서 원고를 출력하여 제본하는 것과 판매되는 책은 퀄리티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돈은 제본하는 것보다 많이 들었겠지만 기념 목적의 책이다보니 퀄리티 있는 책을 만들어 낸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 출판. 어렵지 않아요!! 도전해보세요~^^

2016/01/07 14:53 2016/01/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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