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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에서 보는 얼굴신경마비 2

얼굴신경마비는 주로 신경과나 한의원에서 치료를 많이 받는 질환으로, 안과로 내원하는 얼굴신경마비 환자분들 중 대부분은 이미 신경과를 다니고 있거나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있습니다. 요즘은 얼굴신경마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의학적 지식이 어느 정도 공유되어 대부분은 인공누액과 안연고를 이미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 많지만, 안과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시력저하나 이미 눈의 염증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내원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얼굴신경마비 환자는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보호하기 위해 치료가 필요합니다.  얼굴신경마비 환자들은 눈둘레근의 약화로 눈을 감는 힘이 약해져 눈을 깜박일 때 눈이 덜 감기고, 눈을 뜨고 자게 됩니다. 결국, 안구가 공기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시력저하 및 각막염이 발생합니다.
얼굴신경마비가 회복된 후에도 마비로 인해 외모상 변화가 남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안면비대칭, 눈썹처짐, 안검하수 등의 외모적인 변화에 대해서 환자의 수술에 대한 욕구 및 심한 정도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게 되므로 이에 대해서는 성형안과 전문의와 상세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안과적 치료는 얼굴마비의 정도, 눈의 방어능력, 환자의 연령과 전신상태, 환자의 치료에 대한 욕구 등에 따라 좌우됩니다. 치료 방법 결정에 있어 마비가 일시적인지 영구적인지도 중요한 요소인데, 종양절제술 등으로 얼굴신경이 절제된 경우는 회복 가능성이 없으므로 바로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외상에 의하거나 벨(Bell)마비 같은 경우는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안약 및 안연고를 사용하면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막 노출의 치료>
  눈을 감는 근육의 약화로 눈이 감기지 않게 되는 경우 각막(검은 동자) 노출이 발생하게 되므로 인공누액과 안연고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낮 동안에는 안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잠자기 직전에는 안연고를 눈에 넣은 후 주방용 랩 같은 얇은 비닐로 덮어서 잠자는 동안 각막 노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공누액이나 안연고 등의 방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막손상 및 염증이 지속될 경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게 됩니다.
 
각막노출의 수술적 치료방법은 말 그대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므로, 눈이 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눈을 작게 만들어서 공기 중에 노출되는 눈의 면적을 최소화하는 정적인 방법도 있고, 깜박일 때 눈을 완전히 감았다 뜰 수 있게 해주는 동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수술을 받고자 하는 의지, 전문의의 경험 등에 따라 수술방법을 결정하게 되므로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의사와의 자세한 상담을 통해 각 수술의 장단점을 이해한 후에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좌측 얼굴신경마비 –좌안 아래눈꺼풀 겉말림과 함께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토안이 관찰됩니다> 

 

2016/10/24 14:50 2016/10/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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