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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건성안)

건성안은 안과 의사들이 가장 흔히 접하는 질환의 하나이나, 진단이나 치료가 쉽지 않은 병입니다. 일반적으로 건성안의 유병률은 14~33%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국내 보고에 의하면 65세 이상에서 건성안의 유병률이 30%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눈물의 기능을 이해하면 건성안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눈물은 크게 3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지는데, 윗눈꺼풀 외측에 위치한 눈물샘에서 생성되는 수성층, 속눈썹이 있는 눈꺼풀테에 마이봄샘에서 분비되는 지방층, 결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층으로 구성됩니다. 이 세가지 성분에 균형을 이루어야 정상적인 눈물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눈물은 1> 안구표면에 윤활작용 2> 외부 자극 및 이물에 대한 보호작용 3> 안구 표면에 세척작용 4> 선명한 상을 망막에 전달하는 등의 4가지 기능을 합니다. 건성안은 크게 눈물분비가 저하된 경우와 눈물 기능저하로 눈물층이 유지가 안되는 경우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건성안이 발생하면 위의 4가지 기능에 반대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윤활작용이 안되면 안구에 모래알 굴러가는 이물감과 작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보호작용이 안되면 차가운 바람이나 빛자극에 예민해져 오히려 자극성 눈물 분비가 증가할 수 있고, 세척기능이 저하되면 먼지 많은 곳을 방문하거나 목욕후에 눈이 충혈되거나 눈곱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물층이 균일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마치 깨진 유리창처럼 작용하여 망막에 선명한 상을 전달할 수 없어 눈을 사용할 때 혹은 오후가 되면 시력저하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건성안의 심한 경우 각막표면에 점상의 각막상피 결손부(각막미란)이 발생하며, 이 경우 심한 이물감과 눈물흘림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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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눈물층(아래눈꺼풀쪽 형광색띠) 높이는 정상적이나 눈물층 유지가 안되는 경우
우측: 눈물층 높이가 낮은 눈물분비가 적은 경우

이러한 건성안은 다양한 환경 요인과 기저질환이 건성안의 병리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한가지 치료만으로는 쉽게 완치가 되지 않으며, 건성안은 환자분의 증세를 경감시키는 대증치료로써 관리하고 조절하는 질환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건성안을 진단하기 위한 필수적인 검사로 환자의 증상과 자세한 문진, 눈물막의 안정성, 안구표면 염색 및 눈물분비 검사등이 있습니다. 안구표면에 형광 염색약을 떨어뜨린 뒤 세극등을 이용하여 안구표면의 미세한 상처에 염색이 되는 정도 및 눈물막의 안정성과 분비량의 간접적인 평가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또한 눈꺼풀테염을 동반한 건성안 환자가 많아 눈꺼풀테에 대한 세극등 검사와 마이봄샘 기능부전과 관련된 눈물 지질층 두께 간접측정법 등을 통해 함께 평가 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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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층 깨지는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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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테염 사진

건성안의 치료의 기본은 인공누액 및 연고를 사용하여 부족한 눈물을 보충시켜주고 눈꺼풀 및 안구표면의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입니다. 인공눈물 사용법에 대해 일반적으로 불편하면 눈에 수시로 넣으라는 식의 지침을 가지고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건성안은 눈물기능이 저하되고 그에 따른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이미 증상이 발생된 후 증상경감을 위해 인공누액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눈을 많이 사용하거나, 자극되는 상황에 놓이기 전에 먼저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컴퓨터를 장시간 본다거나 공기가 안좋은 곳에 노출된다거나 할 때에는 인공눈물을 미리 눈에 넣어 내 눈물층의 기능을 보충, 보완해주고 눈을 사용하면, 건성안 증상 발생을 막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본인의 눈물 생성을 도와주고 건성안 관련 염증을 억제하는 약이 개발되었으며, 많은 환자에게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가습기를 틀어 환경을 습하게 하거나 바람이 불 때는 보안경을 착용하고, 장기간 독서나 컴퓨터 등의 노출을 피하는 것도 증상의 경감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렌즈착용자의 경우 렌즈착용시간을 줄이고, 렌즈 착용중에 보존제가 없는 인공누액을 자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눈물 분비가 심하게 저하된 환자의 경우 눈물이 배출되는 구멍인 누점을 막아서 눈물을 유지시켜주는 누점폐쇄술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눈꺼풀테염 이나 쇼그렌병과 같은 다른 질환에 대한 평가와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도 증상환화에 도움이 됩니다. 눈꺼풀테염은 온찜질 및 눈꺼풀 세척, 점안 및 경구항생제, 항염증제, 오메가-3 보충제 등으로 치료해 증상호전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2017/07/10 15:40 2017/07/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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