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의국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백지선입니다.
의학드라마를 보면 “의국”이라는 말이 종종 나옵니다. 이 단어를 처음 들으시는 분들도 드라마 흐름을 통해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으나 국어사전을 통해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어사전상 의국의 의미는 “의무(의료에 관한 사무나 의사로서의 업무)를 다루는 부서”, “병원 같은 곳에서 의사들이 대기하는 방” 이렇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의학드라마에서 나오는 의국은 “의무를 다루는 부서”의 의미보다는 “병원 같은 곳에서 의사들이 대기하는 방”이라는 의미로 주로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의무를 다루는 부서”라는 의미를 가진 김안과병원 의국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안과병원 의국은 23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김안과병원은 1995년 안과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받은 이후 2017년 현재까지 총 55명의 안과전문의를 배출하였으며 현재 김안과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있는 레지던트는 10명으로, 4년차 2명, 3년차 3명, 2년차 2명, 1년차 3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재 김안과병원 의국 출신 안과전문의들은 대학병원 혹은 중소병원에서 근무하거나 서울, 지방 각지에서 안과를 개원하여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김안과병원내에도 저를 포함한 김안과병원 의국 출신 안과전문의들이 각 센터에서 활발히 진료 및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김안과병원은 대한민국 최대의 안과 전문병원으로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임상 및 기초 연구분야에서도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아 안과 레지던트로써 수련받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김안과병원에서 수련을 받으면 안과 교과서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질환과 수술에 대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백문불여일견 (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경험은 추후에 안과전문의가 되어서 환자를 진료할 때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김안과병원 의국은 다양한 학교 출신의 선생님들이 모여서 의국의 구성원이 되어 4년 동안 생활을 합니다. 학생 때부터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다가 모교병원에서 같이 의국생활을 하는 대학병원 의국과는 조금 다릅니다. 또한 남자 선생님들은 군필자만이 김안과병원 레지던트 지원이 가능하여 고년차 여자선생님보다 저년차 남자선생님의 나이가 많은 경우가 흔하게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생활을 하여 드라마나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군대식 엄격한 상하관계, 폭력행사 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물론 4년간 병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가족 같은 분위기는 덤으로 따라오겠죠. 안과학에 관한 공부뿐만 아니라 생활 속의 소소한 고민, 진로에 대한 고민, 연애, 결혼 및 육아 고민 등 많은 이야기를 의국원들과 나누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4년간의 고된 레지던트 생활을 하는데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어줍니다.
아래 사진들은 제가 김안과병원 레지던트로 근무하던 시절 의국의 모습입니다.
사진. 외래 및 수술 시간이 끝나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환자에 대해 토의하면서 공부를 하는 김안과의국의 모습입니다.
사진. 매일 아침마다 회의실에서 전체 전공의 모임을 가지는 모습입니다. 아침 전체 전공의 모임은 간단한 공부와 함께 당일 스케줄에 대해 논의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