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POWER symposium을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망막병원 망막전문의 박새미입니다.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뒤쳐지지 않게 여러 강좌들을 참석하여 최신 지견을 공부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의사로서의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해마다 여러 강좌들이 열리고 1년에 2회 춘계 및 추계안과학회가 열리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안과의사들이 진료의 질을 높혀갈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를 만들 수가 없어 안과의사들이 의견을 나누고 최신 지견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부족해졌습니다. 그러다 바이엘에서 주관하는 2020 POWER symposium이 온/오프라인으로 시도되었으며, 저는 금요일은 온라인으로 토요일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온라인도 생각보다 화면 끊김없이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발표자가 미국에서 직접 온라인으로 강의하는 것이라 더욱 신기했습니다.
토요일 오프라인 참석 때에는 입구부터 열체크 및 손소독을 다 하였고, 투명 칸막이로 가리면서 적정거리를 두게 자리를 배치하여 안전한 상태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미국 발표자였던 Dr. Bressler를 포함하여 여러 안과의사들이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특정 주제들에 대하여 열심히 발표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섞여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모습이 어색하면서도 집중도 떨어뜨리지 않게 정말 오랜만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느낌을 주는 심포지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개인적인 삶에서부터 이러한 의료환경까지 많이 바뀌어 가고 있고, 바뀌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날은 계속 더워지는데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끼고 진료하여 숨쉬기도 힘들고 끈으로 인해 귀도 아픈 것이 의사로서 진료하기도, 환자로서 진료받기도 참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가끔은 바뀌어가는 현실에 적응하기 힘들어 투정대기도 하지만 그래도 변화에 발맞추어 나가 코로나로 인하여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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