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수술은 사시만 있으면 발견하는 즉시 당장 해야 할까요?
이렇게 제가 얘기 하는 것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랍니다..
이렇게 제가 얘기 하는 것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랍니다..
이거 고민되는데...photo by Tub Gurnard
일단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시수술을 하게되는 간헐외사시의 경우는
(간헐외사시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밖으로 나가는 사시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결국 수술을 하게 되지만 아주 가끔 외사시가 나타난다고 해서 당장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그대로 "간헐"이라서 나타나는 횟수가 환자마다 다르고 계속 변하지요.
대체로 깨어 있는 시간의 50% 이상 눈에 띠면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49%는 안하고 51%는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깨어 있는 시간의 50%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아이의 눈모양에 따라 부모님들이나 주변사람들이 잘 알아보시는 경우도 있고
못 알아보시는 경우도 있으므로 안과전문의의 수술결정은 부모님이 느끼시는 것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 경우도 많지요.
나타나는 횟수 외에도 양안시 기능에 관련된 여러가지 것들이 나빠지는 징조를 보이면 빨리,
나이가 너무 어리면 조금 더 키워서 하기도 하고요.
(여기서의 어린 나이란 만 2세 3세를 말합니다.
만 5세라 하더라도 부모님이 보시기에는 한참 어린 아이지만요)
하지만 만2세라 하더라도 간헐의 정도가 아주 심해서 거의 항상 돌아가 있거나 하면 수술을 하기도 하지요.
(간헐외사시는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밖으로 나가는 사시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결국 수술을 하게 되지만 아주 가끔 외사시가 나타난다고 해서 당장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그대로 "간헐"이라서 나타나는 횟수가 환자마다 다르고 계속 변하지요.
대체로 깨어 있는 시간의 50% 이상 눈에 띠면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49%는 안하고 51%는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깨어 있는 시간의 50% 이상이라고 하더라도
아이의 눈모양에 따라 부모님들이나 주변사람들이 잘 알아보시는 경우도 있고
못 알아보시는 경우도 있으므로 안과전문의의 수술결정은 부모님이 느끼시는 것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 경우도 많지요.
 오른쪽 눈이 돌아간 모습 |  정상일 때 모습 |
나타나는 횟수 외에도 양안시 기능에 관련된 여러가지 것들이 나빠지는 징조를 보이면 빨리,
나이가 너무 어리면 조금 더 키워서 하기도 하고요.
(여기서의 어린 나이란 만 2세 3세를 말합니다.
만 5세라 하더라도 부모님이 보시기에는 한참 어린 아이지만요)
하지만 만2세라 하더라도 간헐의 정도가 아주 심해서 거의 항상 돌아가 있거나 하면 수술을 하기도 하지요.
즉, 사시의 수술시기는 환자의 상태에 따른 것이지
만 4살이 되기 전에는 절대로 안하고
발견되기만 하면 바로 즉시 한살이라도 어릴 때 하는게 반드시 좋고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만 4살이 되기 전에는 절대로 안하고
발견되기만 하면 바로 즉시 한살이라도 어릴 때 하는게 반드시 좋고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조절내사시라는 게 있는데요.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데 원시가 같이 있고
원시 안경을 씌워주면 보는 것이 좋아질 뿐 아니라 내사시도 안 나타나는경우를 말하는데요
이렇게 안경 쓰고 조절이 되더라도 안경을 벗고 있으면 눈이 몰리거든요
그런데 안경 같은거 쓰지말고 수술로 한방에 해결하기를 바라시는 부모님들이 종종 계시지요
(수술 안하고 안경 쓰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물론 많습니다만)
이 경우는 안경 쓰고 조절되는 한 수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조절내사시가 있는 아이가 안경쓰고 사시가 조절되었다가도
그게 평생 가는 것이 아니라 변하거든요.
나이들면서 원시가 줄어들 때 내사시도 같이 좋아져서
안경을 벗어도 사시가 나타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되는 것은 만7-8세가 훨씬 지난 후의 일이므로
유치원때 안경을 쓰다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안경을 벗기란 어렵고요.
그 이후에도 계속 안경 도수 조절하면서 봐주어야 하죠.
안경쓰고 괜찮다가 안 좋아지거나 또는 처음부터 안경으로 사시교정이 부족하다면 수술합니다
그러나 이때도 수술의 목표는 안경 쓰고 똑바로 사시를 조절하자는것이지 안경을 벗자는것이 아닙니다..
눈이 안쪽으로 몰리는데 원시가 같이 있고
원시 안경을 씌워주면 보는 것이 좋아질 뿐 아니라 내사시도 안 나타나는경우를 말하는데요
이렇게 안경 쓰고 조절이 되더라도 안경을 벗고 있으면 눈이 몰리거든요
그런데 안경 같은거 쓰지말고 수술로 한방에 해결하기를 바라시는 부모님들이 종종 계시지요
(수술 안하고 안경 쓰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물론 많습니다만)
 조절성 내사시 |  안경으로 교정된 모습 |
이 경우는 안경 쓰고 조절되는 한 수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조절내사시가 있는 아이가 안경쓰고 사시가 조절되었다가도
그게 평생 가는 것이 아니라 변하거든요.
나이들면서 원시가 줄어들 때 내사시도 같이 좋아져서
안경을 벗어도 사시가 나타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되는 것은 만7-8세가 훨씬 지난 후의 일이므로
유치원때 안경을 쓰다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안경을 벗기란 어렵고요.
그 이후에도 계속 안경 도수 조절하면서 봐주어야 하죠.
안경쓰고 괜찮다가 안 좋아지거나 또는 처음부터 안경으로 사시교정이 부족하다면 수술합니다
그러나 이때도 수술의 목표는 안경 쓰고 똑바로 사시를 조절하자는것이지 안경을 벗자는것이 아닙니다..
머리 아프고 재미없으시죠?
담당 선생님을 믿고 전문가에게 화악 맡기십시오. 그게 정답일 것 같습니다.
Comments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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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으로 치료를 한다는 말에서 추측해보건대 조절성 내사시가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가끔 돌아간다시는 걸 보면 아닐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만...)
일단 안경을 씌워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조절내사시에서 안경은 3개월에 한번씩 반드시 바꿔야하는 그런 것이 아니구요,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한 번 맞춘 것을 1년 넘게 쓰게 되는 경우도 꽤 있답니다. 한국에 나오셨을 때 안경맞춰서 쓰고 사시가 조절되는지 확인해서 괜찮으면 그 안경 계속 씌우시고요, 한국에 나오실 때마다 진료를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안경을 씌워보지도 않으시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사시는 정말 어려워....
사시 하시는 분 정말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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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서 의무기록을 확인하지 못 하였습니다만 제가 기억하는 환자분이 맞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시는 수술해서 완치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완치가 되지 않는 질환은 많습니다. 당뇨병이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는다고 완치되는 것도 아니고 당뇨망막증 수술을 한다고 완치가 되는 것도 아니지만 치료를 안하는 것은 절대 안되지요.
사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수술을 한다고 완치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를 안하고 방치한다면 계속 나빠지기만 하겠지요. 10세가 넘었으므로 5세 아이를 수술했을 경우와 같은 기능적인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40세가 되어서 수술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행히 내사시가 있는데도 약시가 생기지 않았고, 그런 걸로 봐서 두 세살 무렵부터 항상 있었던 내사시는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사시를 지금 수술한다면 외관적으로는 분명히 나아질 것입니다. 기능적인 것도 지금까지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겠지요. 수술하지 않는다면 지금 이 상태로 상당 기간 갈 수도 있겠지만 결국 더 나빠질 것입니다. 수술 후 재발이 될 수 있지만, 한번도 수술 하지 않고 그 나이까지 있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겠지요.
아이가 사시라 하니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그래도 병원에 데려오셔서 사실을 확인해주셨으니 부모로서 하실 일을 하신 것이지요. 저도 아들 하나 있는데 병원에서는 3-6개월에 한번씩 시력검사해주시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하면서 그아이 시력검사는 1년에 한번도 잘 못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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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성 내사시에서 나이가 들어도 원시가 없어지지 않는 경우 원시를 없에는 굴절교정수술을 하면 내사시도 같이 좋아지더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굴절교정수술은 물론 눈이 다 자라서 더 이상 굴절률의 변화가 생기지 않을 때 하는 것이고, 대체로 만 18세 내외가 됩니다. 다만, 원시의 정도나 눈 상태에 따라서 원시교정 수술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굴절교정수술을 하는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라면 어디나 상담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만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그 담당의사분이 아니더라도 수술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때 옛날 의무기록들을 같이 복사해가신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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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성 내사시뿐 아니라 사시는 수술로서 완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후 상태에 따라 완치라고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많이 좋아지지요.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시도할 수 있는 방법들은 달라집니다.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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