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이 캄보디아를 방문하기 이틀전에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캄보디안 방문은 봉사가 아니고, 캄보디아 정부의 초청으로 수상, 부총리, 보사부장관, 국가재난부장관등과의 면담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간 저희 병원이 캄보디아 봉사를 통해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 및 향후 우리의 계획을 묻고 상의하는 공식적인 방문이었습니다.
첫날 부총리와 보사부 장관을 면담하고,
둘째날, 수상과의 면담이 있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런운 자리였습니다.
물론 캄보디아에는 국왕이 계시지만, 실질적인 나라의 행정을 책임지는 훈센수상과의 면담은 나름대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더더욱 이번 캄보디아 방문은 이명박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과 함께 이루어져, 시기적으로도 참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훈센수상 혹은 총리는 캄보디아 전쟁 중 한 눈을 다쳐 실명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우리의 봉사를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는 20년에 걸친 내전으로 수 많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과거 대한민국이 겪었던 과정을 되풀이하며 아직도 아시아의 최빈국 중에 하나인 나라지만, 그곳 사람들의 표정은 너무나 밝고, 국민의 행복도는 대한민국을 훨씬 능가하는 그런 나라입니다.
그자리에서 저희 김안과병원은
1. 향후 봉사를 확대하고(사실 이미 일년에 세차례를 다녀오고 있으므로 봉사를 확대하기는 힘들지만, 관계자 분들의 요청에 의해 씨엔립외의 지역에서 봉사를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2. 캄보디아 의사를 초빙하여 수준 높은 대한민국의 안과 교육을 이수케 하여 향후 캄보디아의 안과학 발전에 기여하기로 하였으며
3. 향후 캄보디아에 김안과병원을 설립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수상과의 면담에서는 짧은 인사로 끝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40분에 걸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눈에 대한 얘기를 듣고, 우리 병원에서 향후 추진하는 새로운 병원에 대해서는 원하는 병원이 있으면 어느 병원이라도 상관없고, 원하는 땅이 있으면 어디든 줄 테니 새로운 병원설립을 적극 후원하겠다는 약속도 해주셨습니다.
처음 캄보디아에 봉사를 시작할 때는 그 지역에 너무나 열악한 의료환경을 보면서 단기적인 이벤트성 봉사보다는 지속적으로 수수을 하면 환자를 돌보기 위한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수술실 및 외래시설을 갖추게 된 것 인데, 이제는 이렇게 일이 커져 버렸습니다. ㅎㅎ
잘하면 전 앞으로 캄보디아에서 살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푸하하~~~
100년전 우리나라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알렌, 에비슨등 수많은 의사들이 소리 없이 한국을 도와 대한민국에 최초로 서양의학을 전파하여, 수 많은 백성들은 구원하였으며, 세브란스란 선교사가 척박한 한국 땅에 병원을 지어주셔, 그 뜻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이제는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발전하였고, 그 이름이 후세에 전해 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이제는 OECD의 한 국가로써 과거에 저희가 어려운 시절에 받았던 수많은 도움을 이제는 돌려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 김안과병원이 캄보디아에 Kim’s Eye Hospital 을 만들어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고, 캄보디아의 안과학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동양최대의 안과병원이 이제 정말로 동양에 뿌리를 내리고, 나아가 세계적인 안과전문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저희는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 11월 26일부터 올해의 마지막 의료봉사가 남아있습니다. 특히 이번 캄보디아 봉사에는 저희와 뜻을 같이 하는 안과의사 두 분과 산부인과 의사 두 분이 같이 가서 보다 많은 봉사를 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저희 김안과병원 캄보디아 봉사에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여러분들 응원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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