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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간호사들의 수다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안경을 처음 쓰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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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안경 쓴 사람이라곤 너 하나뿐이라며 TV좀 작작 보지..라고

엉덩이 맞으며 끌려온 곳이 김안과병원이였어요.

9살 제 기억에 김안과병원은 컴컴하고 무서운 곳이였죠.

눈에다 불빛을 쏘고 기계에다 머리를 박고.. ㅠ ㅜ

안경원에서 눈 검사하고 싶다고 졸라도 엄마는 계속 저를 끌고
매년 이 곳으로 오셨어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 검사가 얼마나 중요한건지 끌고 와준
 엄마한테 감사하더라구요 ㅋ)
1년에 1~2번..
키가 쑥 크는 달에는 한번 더 추가 ㅠ  ㅜ

                             
                               
                                     (어깨장군의 9세 모습, 김안과에서 처음으로 한 빨간안경)

그런데..
제가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오기 싫었던 김안과병원에 제가 취직을 하여 벌써 6년이 넘도록 다니고 있어요.
아, 너무 제 얘기만 했네요 ^^
이 얘기를 한 이유는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이 병원이 올해로 49살 생일파티를 하게 됐어요.
49년.. 김안과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김안과 모르면 간첩 -_-
먼 동네에서 택시를 타고 영등포 김안과로 가주세요, 라고 하면

택시 기사님들은 뭐 묻지도 않으시고 바로 출발하신답니다.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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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병원에서

모든 직장에서 부러워할만한 행사
우리병원에서는 매년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올해도 역시 병원 생일에 우리만 복 터졌지 뭐예요 ^^

우선 기본적으로 점심은 소갈비에 미역국, 레몬차, 떡하고
튀김하고 배터지게 먹구요.

중간에 개원기념일 선물로 작년에 오븐에 이어 올해는
향균도마셋트.
(아.. ㅋ 너무 좋아. 다음달에 결혼하는 저로써는 아직 구매하지 못한 주방용품을 ^.^)

잠시 김안과에 대한 소개 *^^*
1962년 김희수 이사장님 김안과의원 개원
1970년 김안과의원 신축
1980년 신축 이전
1992년 김안과병원으로 승격
1994년 별관신축
2001년 센터별 운영
2008년 망막병원 준공
2010년 손용호 병원장님 취임

본격적인 개원기념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김안과를 세우신 총장님께서 도착하시고,

하이라이트인 장기근속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장기근속상이 뭐냐구요? 오랫동안 우리 병원에서 힘써주신 직원들에게 주시는 감사의 선물 ^^
5년이면 금5돈 상패, 10년이면 금10돈 황금열쇠, 20년이면 금 20돈황금열쇠,
30년이면 금30돈황금열쇠...헥헥

resize  (황금열쇠)

헉헉..
그 다음은 얘기 안해도 알겠지요?

올해 금값이 사상 최고로 올라 혹시나 항상 진행되었던 이 행사가 없어지나,,,우려했건만
역시나 전통은 깨지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수여식은 진행되었지요 ^^

resizeresize
아...저도 4년 후에 10년입니다. 케케
모와뒀다가 혹시나 삶이 힘들어질 때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하며 ㅋㅋ
오늘도 열심히 달립니다
앞으로 김안과병원이 세계 최고의 병원, 100년, 200년... 영원하길 기대하며 김안과병원 파이팅!

내년 50년 생일을 기대할께 ~~


2011/08/26 14:02 2011/08/26 14:02
콜센터 주승희

어깨장군님 어릴 때 사진보니까
저도 초등학교 때 안경썼던 모습이 아른거리네요^^
그땐 왜 안경을 써도 눈이 계속 나빠지지? 하고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는데ㅋㅋ

어깨장군

그러니까요. 자꾸 안경두께만 두꺼워지고..ㅠ ㅠ
그치만 걱정없어요 ^^ 근시교정수술로 지금은 안경벗고 날라다녀요 ^0^

신작로옆 코스모스

전 몇달차이로 내년에 십년 이에요. 금열돈이 아른아른 ㅋㅋㅋ
김안과와 같이한 십년... 아쉽기도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근데 15년 25년상은 없어진건가요? ㅎㅎㅎ

어깨장군

아. 십년을 위해 저도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ㅋㅋ
와우. 십년,, 축하드려요 *^^*

코고니 유정곤

저는 어깨장군님 사진만보고는 누구신지... ^^;; 암튼 결혼 축하드립니다~^ㅡㅡㅡ^

어깨장군

사진보고 모르겠죠.. ㅋㅋ 누구게요 ~

사시센터 이선진

금열돈.... 욕심나네요 ㅋㅋㅋ
금 다섯돈을 향해서 고고씽~~~^^

사시과 최소연

저는.........................................3년반남았습니다............홧팅.!^0^

사시과조은비

저는...사년8개월남앗습니다... 금다섯돈을향해 홧띵 ㅇ_ㅇ!!!!!!!!!!!!!!!!!!!!!!!!!!!!!!!!!!!!!!!!!!!!!!!!!!!!!!

사시과 이현정

ㅋㅋㅋㅋ

용순이

저는 올해 받았습니다~ ^^

병동팀(이영자)

근데요,, 울병원 오려면 8월 15일 이전에 입사해야되여... 왜냐구여????
8월 15일 넘어가면 1년 기다려야 되거든여....ㅋㅋㅋ
저도 11월 입사라 1년 손해 봤거든여...ㅋㅋㅋ
아무튼 울병원 , 생일 축하 !!!

어깨장군

3000번째 댓글을 축하합니다 *^^*
언제 나올까..누가 나올까 기대했는데 선생님이시군요
축하드려요~~

프란~^^

영자샘~ 집에서 댓글놀이만 하고있었군요 ㅡ.ㅡ

사시센터 홍슬이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김안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니 정말 신기합니당~~^^

가마니

아나^^ 삼천번째 댓글 내꺼 라고 생각했는데^^
다르게 생각하면 일은 안하고 댓글이나 달고 있구?? 라고 말하면 어쩌지요? 근무시간 이후거나 쉬는 시간에 했구나^^ 시간을 보니까~~
이제부터 다시 많은 관심을 갖도록 4천번째는 더 큰상은 어떠신지요?ㅋㅋ

프란~^^

저 황금열쇠 우리집에도 있는데 ~ㅎㅎㅎㅎㅎ

어깨장군

하..프란언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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