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의 터키여행기 (3)
지난번에 이어서..
4) 예니자미
이집션바자르 옆에 있는 사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루모스크 만큼 아름다운데 의외로 관광객들은 적었습니다. 우연히 예배시간에 있을 기회가 있었는데 아름다운 실내와 수많은 사람들이 한 몸처럼 기도하는 모습이 어우러져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한참을 그 모습에 반해 지켜보고 있었는데, 주위 사람이 저보구 그렇게 좋냐고 물어보더군요… 좋았습니다.
경건함이 마구 묻어나지 않나요??
5) 그랜드바자르 및 이집션 바자르
그랜드바자르는 엄첨 큽니다. 정신놓으면 어디가 어딘지 모를 정도로… 안에서 호객하는 상인분들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북적북적 합니다. 근데 저는 쇼핑엔 별 관심이 없어서 크게 기억이 나는건 없습니다.
6)국립고고학 박물관
톱카프궁전 근처에 있습니다. 관광으로 가면 잘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이 된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이런데 관심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정말 교과서에나 보던 것들을 마음데로 보고 만질 수 있습니다.
무슨 신이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
처음엔 알렉산더대왕의 석관이 아닐까라고 생각되었던 석관인데 그건 아니고, 알렉산더대왕의 신하(신하라고 하지만 한 지방을 다스리던)의 석관이라고 합니다. 조각들이 마치 살아움직이는거 같지 않나요?
7)돌마바흐체 궁전
오스만제국 말기에 지어진 궁전으로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아주 화려한 궁전입니다. 아쉬운것은 개별관람은 않되고 정해진 시간에 가이드랑 같이 관람을 해야 된다는 것과 하렘은 별도로 입장료가 있고 마찬가지로 가이드랑 같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고 나면 참… 술탄의 권력이란게 어마어마하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바다에서 바라본 궁전입니다.
8)루멜리 히사르
돌로 지어진 요새입니다. 거기서 보는 해협이 꽤 볼만합니다. 크게 볼게 있는 요새는 아닌데 개인적으로 기억이 많이 나는건… 여기를 찾아가려고 고생을 많이 해서입니다. 버스를 세 번인가 갈아타고 정말 고생했었습니다. 가실 분이 있다면 꼭 가이드북에 있는 데로 가시길… 그리고 시내에서 꽤 거리가 되므로 걸어서 가실 생각은 않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