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5일, 김안과병원 가족의 뮤지컬 단체관람이 있었습니다. 단체 영화관람과 단체 야구관람에 이은 단체 뮤지컬 관람! 김안과 병원 스케일 참으로 대단하죠?^^
뮤지컬 제목은 [감성뮤지컬 Thank U] 였습니다.
어느 시골 마을인 “고망마을”을 배경으로 스토리는 흘러가는데요, 요양차 고향으로 돌아온 전 안과과장 ‘문혁기’와 그의 오랜 친구인 청년회장 겸 이장인 “양이장”, 아내를 여의고 홀로, 그렇지만 즐겁게 살아가는, 치매를 앓고있는 “박노인”, 안과질환 –원추각막으로 추측됩니다. 공연중에 질환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흐름상… - 으로 시력을 잃어가지만 씩씩한 간호사 지망생 “최지혜”, 그녀의 엄마인 “고방숙” – 고방숙 역으로 나온 배우분은, 동네 청년, 양이장 배우자, 최지혜의 사기꾼남친 등 1인 다역을 맛깔나게 소화하셨습니다^^”- 그리고 레지던트 생활에 지친 안과전공의 “서지원” 이렇게 등장인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우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 원장님과 저, 이샘 선생님, 그리고 김민경 선생님입니다.
좌측부터 차례대로 최지혜, 박노인, 문혁기, 서지원, 동네청년, 양이장 역을 해주신 배우분들 입니다.
간략하게 내용을 요약하자면, 말기암을 선고받은 문혁기 과장이 고향인 고망마을로 요양차 내려와서 고향사람들을 돌보고, 도망나온 전공의 서지원 선생이 우연히 이 마을로 오면서 진료를 도와주는 간호사 지망생인 최지혜와 사랑이 싹트게 됩니다. 각막질환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최지혜를 위해 엄마는 재산을 팔아 각막을 구하려고 하지만 이는 사기였고, 실의에 빠져있는 이들에게 문혁기 과장이 죽음을 맞이하면서 각막을 기증하게 됩니다. 중간중간 웃고 울고 하는 에피소드들이 내용을 훈훈하게 해주었던 [감성뮤지컬 Thank U] !.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제 귓가에 “무슨일로 오셨나요 고~망 마을!” 하는 노래가 들리네요..^^
아참! [감성뮤지컬 Thank U] 는 대한안과학회에서 지원한 뮤지컬 이었구요, 안과질환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잡아 주는 시간도 있었답니다. 바로 안과의사 까메오 출연!
네, 맞습니다. 김안과병원에서는 제가 까메오로 출연을 하였습니다..
워낙 뮤지컬도 좋아하고 공연보러 다니는걸 좋아하는걸 아시는 원장님께서 저를 추천해 주셨구요, 덕분에 무대에 나가서 병원 홍보도 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안과 상식도 안내해드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매번 좋은 관람의 기회를 주시는 원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김안과 가족이라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공연이나 영화로 모두 함께 고고고~!
안녕하세요, 영등포 김안과 병원 녹내장과 전문의 정종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