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동안 궁금했던 일본문화 (인터넷만 되었어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건데.. 인터넷과 핸드폰 없이 궁금해 할 수 밖에 없었던 것들.... 한국와서 검색해보고 해결했다!!)
하나. 자동차의 번호판
오사카간사이공항에 도착해서 이동하는 중 가장 먼저 느낀건....
"여기는 외제차가 참 많다!!!.."
이렇게 말했다가 완전 웃음거리가 됬다..
우리나라와 거리풍경이 별다를게 없는데 굴러다니는 차들은 다 렉서스,도요타,벤츠,
특히 효리차 닛산큐브...... 내가 일본에 와있다는 것은 잠시 잊은 채 한국에서 외제차가 즐비한 도로를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자동차를 유심히 살피다 이상하게도 번호판은 마지작 4자리 숫자가 계속해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번호판은 같은 형식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일본은 달랐다.
숫자로 4444 이렇게 우리나라와 비슷한 번호판도 있고 .444 세자리도 있고 심지어는 ...4 한자리 번호판도 있는것이다.
가이드분께 물어봤더니 일본 자동차번호판은 차주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고한다.
일본인들은 외모에서만 개성이 강한게 아닌가봐... 독특해!
경차,두자리번호판 | 보통차,세자리번호판 | 영업용 |
그리고 우리나라를 흰색은 자가용, 노란색은 영업용이라는 표신데 일본자동차 번호판의 색에 대해서는 상현이형도 모른다고 했다. 궁금하고 답답하고...... 이제와서 확인한 정답은?!!
일본은 흰색번호판은 보통차, 노란색은 경차, 초록색은 영업용자동차라고 한다.
둘, 건물 유리창의 빨간 역삼각형표시
일본의 거리를 두리번거리면 둘러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한곳에만 있으면 그냥 붙여놨나부다..할텐데, 건물마다 일정한 간격?으로
창가에 빨간색 역삼각형(▼) 스티커가 붙여있는것이었다.
가이드해주시는 상현이형이 우리에게 무슨 표시인지 알겠냐면 먼저 물어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럴사한 답이 생각나지 않았다.
큰 화재로 엘리베터나 계단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을 경우,
그 창을 통해 소방대원이 진입해 소화활동이나 인명구조활동을 하는 경우등에 쓰이며,
비상시의 원활한 소방활동을 위해 그 표시가 있는 창문의 밑에 물건을 쌓아 두거나 하는 행위도 금지되어 있다한다.
안전불감증에 노출되어있는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고 안전을 염두에 둔 생활모습에 부러움까지 느끼게 되었다.
셋, 메모리얼 스템프
처음 스템프를 만난곳은 첫째날 방문한 고베지진박물관(정식명칭은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이었다.
티켓박스 한쪽에 스템프가 있는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스템프는 박물관의 특징이 잘 드러난 그런 손가락을 제외한 손바닥 크기의 도장이다. 그냥 호기심에 티켓이다 꽝꽝 도장을 찍었다.
'지진박물관 다녀갔다는 기념인가봐....'이렇게 생각했는데
그런데 여기저기 유적지마다 스템프가 있는게 아닌가....
오사카성에서도 꽝, 금각사에서도 꽝,.. 좋은 관광 아이디어인거 같다.
오사카성 스템프 | 고베지진기념관 |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어린시절 도장을 좋아했던 기억이 생각나면서 스템프만 봐도 일본에 대한 추억이 떠오를것만 같은 재미있는 상상을 했다.
돈주고 사는 기념품보다 내가 직접 이곳을 방문했소이다라는 발도장(증표)인 스템프가 더 값진 선물이 될거 같다^^
여행 후 검색을 통해 알게된 것인데 일본에는 유명관광지 말고도 기차나 지하철 역, 공항에서도 스템프를 찍을 수 있다고한다.
미리 알고 갔다면 하나하나 소중한 추억으로 가슴속에 꽝꽝찍고 오는건데... 아쉽다!!
일본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스템프수첩을 하나 준비해 가는것도 좋을거 같다
오사카 맛집 소개에 전념해야겠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 금각사 메모리얼 스템프 *
Comments List
우리나라에도 예전에는 메모리얼 스탬프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거의 없어졌죠.
저는 초,중,고 수학여행을 다 다녔어도 한번도 못봤어요..
우리나라에도 이런게 있음 재미있을텐데.. 그쵸?ㅎ
은근히 세대 차이가 나네... ^^ 예전에는 서울타워에도 있었어요. ^^ 요즘은 S 타워라고 하나. ^^
정말로 세대 차이가 나는 거 일수도 있고
아님 제가 남산타워를 한번도 안가봐서 모르고 있는 거 일수도 있고..ㅎㅎ
작은 안전에도 대비하는 습관, 참 배울만 한 것 같아요..
얼마전 무르팍도사에 추성훈씨가 나왔는데, 집에서 엄마가 곰국을 끓이느라 가스불을 몇시간 켜 놓으면
가사회사에서 전화가 온다고 하더군요,,, 무슨 일 있는 지, 가스가 새는 지 말이죠...
대한민국도 어서 어서 발전하여, 안전 불감증이란 오명을 씻어야겠죠??
아울러 저희 김안과병원도 환자를 위한 안전에 더 신경써야겠습니다... ^^
우리 나라 유적지에 저런 스템프를 갖다 놨다간 하루도 안되서 잃어버리고 말겁니다...씁..
초에 오사카에 다녀왔는데 전 왜 금각사에서 저 스템프를 못 본걸까요 .. ㅠ
금각사 스템프 올려드립니다^^
물론 스템프가 가져가기 쉽게 되어있다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어디에 가져다 놓아도 금방 없어지겠죠...
일본에서 본 스템프는 기계형식이어서 쉽게 움직이거나 이동시킬수 없었어 보였습니다^^
일본 다녀온지 어느덧 한달이 다되어 가는데...^^;; 나도 분발해야겠어~ㅎㅎ
저도 얼마전에 동물원가서 아들덕에 손등에 도장찍고 왔네요 ㅎㅎ 그런 스템프 울나라도 찾아보면 군데 군데 있습니다. 그나 저나 역시 일본사람들은 오밀조밀하게 잔머리는 선숩니다. 스케일대로 논다지만 기본이 다져진 일본은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있으면 일본가는데 덕분은 좋은 정보 많이 알아가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