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폰이 정말 편하기도 즐겁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시지요.
저도 옴니아를 거쳐 아이폰 유저가 되었는데 나름 재미있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능력에 따라서 정말 전지전능한 옴니아가 되기도 하고 불편한 휴대전화가 되기도 하는 스마트폰..
옴니아를 쓸때 느끼던 어려움을 아이폰에서는 정말 직감적으로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고 만족해 하면서 쓰고 있었는데요. 아이폰에도 커다란 결함이 있네요. 제가 너무 심각하게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KT plaza를 가보고 느낀점을 좀 올려봅니다.
얼마전부터 외부에 소리가 잘 안들리기에 무슨 문제가 있나 했더니 아이폰 밑에 꽂는 잭 부분에 문제가 생겼나 봅니다. 이런 메세지가 자꾸 뜨면서 소리가 안납니다.
정확하게 이 메세지는 아닌데 이런 비슷한 메세지가 뜹니다.
이 액세서리는 iPhone에 대해 최적화되지 않았습니다. 셀룰러 간섭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거나 셀룰러 신호 강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이렇습니다. ..폰을 바꾸어 왔더니 사진도 모조리 사라졌네요. 쩝
인터넷을 뒤져 보니 아이폰에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부착되어 있더군요. 잭 안쪽에 붉은색이 보이면 침수랍니다.
저는 물에 빠트린적이 없는데 왠 침수....
곰곰히 한시간반을 기다리며 생각해보니 제가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하면서 바지주머니에 아이폰을 넣어 두고는 했는데 헬스클럽 바지주머니가 망사라. ㅋ 가끔 핸드폰이 축축하다 싶은적이 몇번 있었는데요. 그게 원인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정말 들어갔어도 정말 한방울 1cc도 안될 물의 양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침수랍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고 수리비가 무려 290400원 ..... 뭐 엄청납니다.
리퍼 형식으로 새제품으로 교환해 주기 때문에 유상수리면 폰 반납조건으로 무조건 이 가격입니다.
그래도 살길은 있더군요. 쇼폰케어 서비스(보험)을 받아서 ... 요즘은 차 뿐만 아니라 전화기도 보험 받아야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AS하는 분도 이런 경우 많이 봐서 자기도 아이폰 쓰지만 솔직히 겁난답니다. 그래서 요기를 막고 다닌답니다. 오다가 구입하니 고무 3개가 덜렁 들어있고 5000원을 받습니다.
비오는 날, 습한날, 운동할 때는 아이폰 들고 다니면 안될 것 같습니다. 오 소중한 아이폰 애물단지가 되갑니다.
뭐 그래도 4.0으로로 OS 업그레이드 했더니 자꾸 에러가 생기던데... 다시 3Gs로 돌아왔습니다. ^^
옴니아를 쓰던 그 때 뭐 이런 버림 받은 폰이 있나 하다가 아이폰으로 바꾸고 새 세상에 온듯 했는데, 아이폰도 이런 저런 속을 썩입니다. 그나 저나 또 침수되면 어쩔까 걱정이네요. ^^
여러분들 아이폰에 리트머스 시험지는 확인안하도록 조심해서 쓰세요. 아주 적은 양의 물에도 아이폰은 치명적입니다. 이런 줄도 모르고 밑에다 악기 분다고 불어대고 폐활량 측정한다고 불어댄 생각하면 큭 이런 어플은 이제 사절입니다. ^^
참 침수되는 리트머스 시험지는 이어폰잭 안쪽에도 있습니다.
분해를 해보면 더 여러군데 있는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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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아;; 아이폰 잭 안쪽에 저런 것이 있다니 몰랐네요;; 그리고 보니 보통은 배터리를 넣는 부분 안쪽에 저런 것이 있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아이폰은 묘한 곳에 있네요~ 아이폰 쓰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어요~
네, 율무님 괜한 비용을 지불한 것 같아서 아깝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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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언 감사드립니다. 수정했습니다. ^^
전 휴대폰은 전화, 문자, 사진 기능만 사용하기때문에 ㅋㅋㅋ 과연 스마트폰을 접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번 쯤 사용해보고 싶은 무한 충동을 느껴요..
나중에 아이폰 유저가 되면 꼭 조심할께요..리트머스 시험지 ㄷㄷ ^^
조금 쓰다 보면 시들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것 저것 찾아보는 재미가 있네요. 요즘은 심심할 틈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