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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옆방eye : 객원블로거

늦게나마 제가 다녀온 학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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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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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서부의 관광지 "피나클"


작년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호주의 서부도시인 퍼스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프리맨틀에서 국제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Clinical Electrophysiology of Vision, ISCEV)가 열렸습니다.

프리맨틀은 서부 끝자락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이전에 죄수들을 멀리 떨어뜨려 격리하려고 만들어 놓은 도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볼거리 중 하나인 프리맨틀 형무소가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ISCEV 학회는 세 개의 대륙 즉,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이렇게 세 개의 대륙을 매년 돌아가면서 개최합니다. 또한 많이 알려진 도시가 아닌 조금 생소하지만 유서가 깊은 도시들을 위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9년에는 이탈리아의 파도바, 2008년에는 미국의 모간타운(참 생소하시죠 ^^) 과 같은 도시에서 개최되었고 내년에는 캐나다 쾨백, 2012년에는 스페인의 발렌시아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학회에서 2013년 아시아&오세아니아 개최를 두고 싱가포르와 중국의 충칭이 치열한 개최유치를 벌였는데 결국 중국의 충칭에게 개최가 돌아갔습니다.

또한 ISCEV 학회의 한 부분은 회원간의 친교에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ISCEV 올림픽을 개최하는데 세 개의 대륙으로 나뉘어 팀을 이루고 개최하는 곳의 독특한 스포츠 (이번에는 크리켓도 있었답니다) 를 통해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이 있고 크루즈뷔페, 디너파티 등등의 사교영역도 꽤나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회참가비가 다소 비싼 편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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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칼레도니아에서 오신 선생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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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전시모습



ISCEV 학회는 좀 어렵고 복잡한 학문이지만 망막전위도, 시유발전위검사 등등의 전기생리학적 검사를 바탕으로 병을 진단하고 분석하고자 하는 학문을 위한 학회입니다. 국내에도 한국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라는 국제학회의 한국지부 격인 학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필자도 회원으로 속해 있고 이번 ISCEV 에는 한국에서는 저를 비롯하여 국립의료원 이수영 선생님, 고려대학교의 김성우 선생님 이렇게 3명이 참석하여 발표를 하였습니다.

필자는 SCI 저널인 Acta Ophthalmologica 에 게재 예정인 논문 [Analysis of spectral domain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findings in occult macular dystrophy 잠복황반이상증 환자의 스펙트럼영역 빛간섭단층촬영의 분석] 외 1편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연 1-2차례 해외학회에 참가하여 연제를 발표하지만 이번 학회만큼 일본, 독일 등 전기생리학이 앞서가는 그룹과의 격차가 크게 느껴진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초연구 보다 임상연구에 치우쳐져 있는 국내여건의 현실이 아닐까 생각되고 좀더 기초연구에 투자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 2011년 ISCEV 학회에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져 참석하게 되면 좀더 나은 연구를 통해 유수한 석학들과 의견을 나누고 교분을 쌓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2011/01/20 11:31 2011/01/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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