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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아이조아 (사시소아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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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꼬지마 다리 꼬지마.."  이 노래 참 좋지요?
악동뮤지션 진짜 음악의 천재 같아요.
특히 이 노래는 정형외과  의사선생님들이 참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다리를 꼬면 허리에 많은 무리가 온다고 하니까요.
정형외과에는 도움이 되는 노래를 불러주는 우리의 악동뮤지션! 

그러나..안과적으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답니다. 왜냐고요?
안경테 때문이지요. 너무 커다란 연예인 안경테.
(우리의 주인공이 시력이 나빠서 낀 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요.^^)

하지만 요즘 악동뮤지션 뿐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들이 다 사용하고 있는 그 커다란 안경테를 눈이 많이 나쁜 어린 학생들까지 착용하려고 해서 문제입니다. 커다란 뿔 테의 안경 아니면 눈에 안 좋은 칼라렌즈를 착용하며 절대로 보통의 안경은 착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요즘의 학생들을 보면 제 마음이 매우 답답합니다.


안경테를 고를 때 물론 유행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고도근시거나, 혹은 난시가 심한 경우에 안경테가 많이 커지면 안경알의 중심에서부터 프리즘 효과가 발생하여 (이것을 프렌티스 법칙 prentice rule 이라고 부릅니다.) 시력교정 효과가 떨어지고 또한 눈피로 증세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무게도 더 많이 나가므로 코도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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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ice rule 이란?

안경을 쓰고 렌즈의 중심을 통해 정면만을 본다면 안경테가 커져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눈이 가만히 있지를 않지요? 시험지를 보다가 눈을 들어 선생님을 보기도 하고 곁눈질로 옆자리에 친구 답안지를
훔쳐보기도 하니까요. 그림과 같이 렌즈는 프리즘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주변을 보면 빛이 꺾이게 되고 두 눈의 시선 방향이 틀려지게 됩니다.
즉 사시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렌즈의 중심에서 벗어나는 정도가 크면 클 수록 프리즘 효과는 커져서 눈 피곤증의 요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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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멋진 음악을 들려주는 악동 뮤지션이 청소년들을 위해서 한번만 보통의 안경을 끼고 나와주시면 안될까요?
악동뮤지션이 K pop star 에서 우승하길 바라는 팬의 한 사람으로, 안과의사로써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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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안과와 라식수슬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김용란 입니다.
마음공부를 많이 해서 기억력 박사가 되고싶은 건망증선생님입니다^^
아이의 눈에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 많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3/02/06 13:52 2013/02/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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