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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아이조아 (사시소아안과)
7월에 싱가포르에 있는 Singapore National Eye Center(SNEC)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저희 김안과병원 MOU를 맺은 병원이어서 그쪽 관계자 분들도 저희 병원에 오신 적도 많았고 저희 역대 원장님들도 다 다녀오셨던 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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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SNEC에서 주최하는 국제학회에 방문하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SNEC를 보고 올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병원의 행정원장이신 Charity Wai 행정원장님이 직접 병원 구석 구석을 보여 주시고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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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계신분이 SNEC 행정원장님이십니다.

그 병원은 1990년에 설립된 나라에서 운영하는 병원이어서(자금이 풍부하겠지요?) 집중적으로 질병의 역학적인 연구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막과 망막분야의 실험도 매우 활발한 병원이었습니다. 의료진도 많은데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의 안과의사는 다 그곳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ㅋㅋ
약 65명의 의사와 450명의 직원들이 있어서 작년에는 약 275,000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28,000 케이스의 수술도 시행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 김안과병원은 1962년 설립되었고, 국립이 아니고, 40명의 안과전문의와 12명의 안과 전공의가 있고, 300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작년 한해 370,163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하고 22,832건의 안과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

로비 바닥에는 시력검사표에 있는 글씨들이 새겨져 있어 안과병원인 것을 잘 나타내서 참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 김안과병원에도 시력검사 하는 곳과 메인 로비 문에는 비슷한 모양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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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C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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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로비

옥상에 작은 정원이 있고 강당도 있는데 입원실은 없다고 합니다.
당연히 환자들에게 밥을 제공하지 않고 비스켓이나 빵으로 간편 식사를 드린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죽 등을 드렸는데 데워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바뀌었답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닌지....워낙 작은 나라이어서 30분이면 병원에 도착하므로 수술 후 안정을 취하는 당일 입원실에서 몇 시간 계신 후 야간에는 모두 퇴원한답니다. 다른 지병이 같이 있는 경우 수술 후 근처에 있는 general hospital로 앰블란스 타고 이동하게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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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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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실

외래와 수술실은 저희 김안과병원이 훨씬 좋았습니다.
다만 2개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실험실은 저희 김안과병원 보다3~4배 이상의 크기와 장비, 인원이 있어 보였고, 또 진료는 하지 않고 연구만을 위해 있는 직원들이 많이 있어서 참 부러웠습니다.
(국립병원이어서 수입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어서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곳에서도 연구비를 더 모으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금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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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싱가포르는 영어가 공용어 이기에 많은 외국인들이 병원을 찾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도 하나도 꿇릴 것이 없는데 우리는 정부의 미진한 방침과 그놈의 '영어' ^^;;때문에 ㅠ.ㅠ 싱가포르보다 너무나 적은 외국 환자가 오는 것이 속상했습니다.

싱가포르보다 우리나라 안과, 특히 김안과병원으로 더 많은 외국인들이 진료받으러 오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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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안과와 라식수슬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김용란 입니다.
마음공부를 많이 해서 기억력 박사가 되고싶은 건망증선생님입니다^^
아이의 눈에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 많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13/10/14 14:27 2013/10/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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