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김의 황반변성이야기 5 – 주사 치료의 방법 : 재발할 때 치료 vs 연속치료법
안녕하세요? 망막 전문의 김재휘입니다.
요즘 제가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인 황반변성, 그 중에서도 주사치료에 대해 환자분들께 유용한 정보를 드릴 수 있는 글들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간단하게 언급할 내용은 주사 치료의 방식에 대한 것입니다.
제 예전 글들을 보면 황반변성에 대한 주사치료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주사 치료는 크게 2가지 방법으로 시행됩니다.
1. 우선 초기에 3회 연속 주사하여 질환을 충분히 억제한 후 경과를 보면서 재발할 때마다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이 방법의 장점은 필요한 시기에만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주사에 대한 보험 적용이 10회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소중한 보험 주사를 낭비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의 단점은 ‘재발한 후에만’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망막의 손상이 누적되는 것을 완전히 방지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2. 초기 3회 연속주사 후 재발하지 않은 경우라 할지라도 2~3개월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주사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이 방법의 장단점은 위에 설명한 ‘재발시에만 주사하는 방법’의 반대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장점은 재발 자체를 예방함으로 해서 망막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은 주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도 일부 치료가 시행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 방법 중 어떤 방법을 이용할지는 환자의 상태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